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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독서에서 아브람은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후손과 땅의 약속을 받고 믿음으로 받아들여 계약을 맺습니다.
복음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변모를 묵상합니다. 사순절을 보내는 우리에게 희생과 고난의 길을 걷는 의미가 무엇인지 왜 그리스도가 우리의 희망인지를 보여주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어떤 믿음으로 어떻게 변화된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문명이 인간의 삶을 바꾸어 놓았지만 인간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고 인간의 힘으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 잘못입니다. 그러나 인간도 근본적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그 변화된 모습을 오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십니다. 인간 삶의 근본적인 변화와 발원은 그리스도에게서 찾아야 합니다.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그렇게 변화시켜주실 것입니다.”(요셉 돈더스)
많은 사람들이 산이 좋아서 그리고 자연을 즐기며 건강을 위하여 산에 오릅니다. 그러나 예수님과 제자들은 기도하려고 산에 오릅니다. 믿음을 지닌 사람들은 늘 기도하면서 하느님과의 친교를 맺으며 그분의 뜻을 한 순간 한 순간 헤아리며 살아갑니다. 언젠가 그분의 약속이 꼭 이루어지리라 아브람처럼 믿기 때문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인 하느님 나라에서 수없이 많은 그의 백성들이 주인이신 하느님과 벌이는 기쁨의 잔치에 참여하리라는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비천한 몸을 당신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시켜주시고 하늘의 시민”이 되게 하여주셨기 때문입니다.
이 변모 사건은 그리스도의 신원을 확인시켜 줍니다. 베드로의 “스승님은 그리스도 이십니다.”라는 고백이 빛나는 영광스러운 변모와 아버지의 “아들”이라는 증언으로 명백해집니다. 당시에는 무슨 의미였는지를 깨닫지 못하였지만 그들이 고난을 겪어가면서 주님의 수난을 체험하면서 고난을 통하여 영광으로 들어간다는 깊은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오늘 우리의 고통이 모두 헛되지 않다는 것을 생각하며 부활로 가는 우리의 여정을 기도 안에서 성실히 걷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나타난 구약을 대표하는 모세와 엘리아를 통하여 이제 모든 것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완성되었음을 또한 말해줍니다. 구약을 통하여 맺은 모든 약속은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습니다. 이제 현세의 믿음의 세속화를 버리고 편하고 쉬운 일이 아닌 이웃을 위하여 희생과 봉사와 나눔을 갖고 새로운 율법인 사랑의 계명을 따라 사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세상 그 누구보다도 하느님께로부터 인정받는 자랑스런 하느님의 자녀로 살아갑시다. 또한 깊은 참회로 내게 있는 악습을 벗고 마음을 정화하고 그릇된 생각을 바로잡아 새 삶으로 변화하여 주님의 부활을 준비해 나갑시다.
“이는 내가 선택한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 ||
사순 제2주일 예수님의 변모 - 2007.03.04/- 박종우 신부님
2007. 3. 6. 오전 8: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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