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랫동안 게으름을 피웠다. 산행이 끝나면 바로 산행기를 써야 하는데, 산행기 필자가 좀 심하게 미루었다. 일주년 산행이 코 앞으로 다가오니 산행기가 자꾸 부담이 되어 오늘(11월3일)은 마음 먹고 자리에 앉았다. 너무 오래 되어서 기억도 잘 안난다.
몸이 불편하여 예봉산 산행에 참여하지 못하셨던 신부님이 다행스럽게도 그동안 많이 건강이 좋아지셔서 이번의 6월달 산행에는 동행하셨다. 오늘은 익숙한 길로 성당 뒤편으로 해서 까치산을 지나서 사당동 코스로 해서 관악산에 들어섰다. 선유약수터 위의 국기봉으로 갈 생각을 하였으나 등산객이 많아 계곡 쪽의 길이 아닌 능선 길을 선택하여 왼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아침에 가볍게 산행을 하고 내려오는 윤오필 아네스 자매님 부부를 올라가는 중간에 만났다. 신부님 한 분도 반갑게 만났다. 관악산은 우리의 뒷산인 것이 다시 확인된다.
능선길이어서 바위를 타고 오르는 코스가 되었고, 능선길을 다 오르자 거북 바위가 있어서 여기에서 사진을 몇장 찍었다.
마당 바위로 향하는 능선길 대신, 등산객이 적고, 그늘이 있는 계곡길을 선택하였다. 오늘(6월14일)은 날씨가 무덥고, 처음에 능선길을 오르면서 힘이 들었는지, 산행 속도가 느리다. 계곡에서 쉬면서 잠시 간식을 하였다(12시15분). 연주대 근처까지 갈려는 계획은 수정하여 헬리곱터 장에서 마당바위쪽으로 하산길로 접어들었다. 내려오는 중간에 식사할 수 있는 곳을 찾아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 먹고 출발할 때가 2시15분이었다. 하산은 마당 바위 옆길로 해서 서울대 기업연구소 있는 쪽으로 내려왔다(3시).
더운 날에는 찬것이 최고 서울대에 있는 편의점에서 시원한 얼음과자를 사 벤치에서 먹었다. 성당에 3시50분에 도착하여 해산하였다.
산행 참석자: 신부님, 김용현 베드로, 김태정 프란치스코, 안성근 유스티노, 이태용 안드레아
박영숙 마리안나, 손자영 데레사, 윤종숙 소화데레사, 이양자 글랄라
1) 오르막 능선길 중간에서 올라온 길을 바라보며
5) 거북 바위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