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12일 영보산악회 6차 산행(1/6)

김용현

2008. 4. 16. 오후 5:19:54

 
 
   이번 산행은 관악산에서 조금 벗어나 서쪽에 있는 삼성산으로 정했다.
   창립 산행이 11월 이었는데  이제 계절의 대칭점인 4월이 되었다.  6번째 산행이다. 처음에는 낙엽이었는데 이제는 움트는 새싹과 진달래가 우리를 반겨준다.
  삼성산은 관악산에서 서쪽으로 뻗어나간 줄기다. 원효대사가 의상, 윤필과 함께 삼막사를 짓고 수도하였다고 하여 삼성산이라 이름이 붙여진 삼성산에는 삼막사, 호압사, 반월암, 상불암, 안양사, 망월암등 많은 절과 암자가 있고 천주교 성지가 있다. 높이는 481m로 낮은 산이다.   관악구에 거주하는 천주교 신자중에는 순교한 3성인 때문에 삼성산이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원래 계획은 시흥의 벽산아파트쪽에서 불영암 한우물을 거쳐서 올라가는 코스를 생각하였으나 사전 답사해 보니 코스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서울대 입구의 관악공원쪽에서 올라가는 코스를 잡았다. 4월6일에는 산에 꽃이 별로 피지 않았다. 서울대 정문의 벚꽂도 하나도 안 피고.
  성당에서 인원을 점검하니 남 9명,  여 10명이다.  이번 산행에는 청년들이 아무도 없다.  성모 동산 앞에서 주모경을 바치고 5412버스를 타고 서울대입구에서 내렸다.  일주일 사이에 서울대 정문에는 벚꽃이 만개하여 우리를 반겨준다.  꽃구경가자고 한 산행인데 꽃이 없으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이다.
 
  10시 40분에서 관악 광장에서 출발하였다. 사람을 피하고 아스팔트를 안 걸을려고, 경로당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산 입구에서 진달래가 반겨준다(10시 50분).   용호정이라고 이름 붙어 있는 쉼터에서 숨을 돌렸다(11시5분).
 삼성산 이 코스는 평탄하여 산보하는 기분이다. 길 양 옆의 진달래가 운치를 더해 준다. 여름에 이 길은 소나무 냄새가 진한 코스다.  
   칼바위 쪽으로 가거나 우회해야 하는 곳에 도착하였다. 칼바위 넘어서 우회로와 만나는 곳에서 만나기로 하고, 10명은 칼바위 쪽으로 갔다.  나머지 식구는 사진을 잠깐 찍고 우회로를 들어섰다(11시 40분).  
  우회로는 약간 내려갔다가 올라 가는 길이라서 안전하기는 하지만 시간이 더 걸리고 힘도 든다. 이신일 아브라함 형제님이 제2야영장 근처의 정자를 보더니 배고프다고 밥먹고 가잔다. 우회하는 팀이 늦을 것 같아서 서둘러 합류점에 도착하여 보니 아무도 없다.  조금있다   자매님 두분을 만났다. 나머지 사람들은 사람이 많아서  칼바위에서 정체가 있는지  아니면 이미 지나갔는지 궁금하여 휴대폰으로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전화하지만 전화가 안 된다. 올라오는 길이 힘든지 우회하는 나머지 분들이 안 올라온다.  한참 만에 올라온다. 힘들어서 좀 쉬었다고 한다.
 계속 전화를 하면서 일단 앞으로 더 나갔다. 잠시 뒤에 칼바위 팀과 통화가 되어 합류하였다(12시 15분). 역시 길이 막혔단다.
 
   국기봉 근처를 식사 장소를 정하고 계속 나갔다. 식사 장소에 도착하니 13시가 조금 못 되었다. 2시간을 걸렸다. 여기는 약간 비탈이 졌지만 관악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주변에 다른 팀들이 있어 장소가 약간은 비좁다. 싸온 식사를 꺼내니 역시 진수성찬이다. 맛 있는 밥과, 막걸리, 소주를 즐겼다. 자매님들을 위하여 다음 부터는 막걸리를 좀더 준비하여야 할 것 같다.  단체 사진을 찍고(14시 5분), 삼성산 성지로 내려가기로 하고 출발하였다. 
 
  오늘은 이전 산행에 비하여 산행 시간이 길어서 힘들어 하는 분이 몇된다. 비록 높이는 낮지만 오르락 내리락 하니 만만하지 않다.  운동장 바위를 올라가면서 최마리아가 힘들어 한다(14시 30분).  아침에 합류했던 지점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잡아 쌍생수 약수터에 도착하였다(14시 55분).  성지로 내려가는 길이 확실치 않아 중간에 한분에게 물어보니 잘 알려 주신다.  회원중에 성지 방문하면서 중턱까지 올라오신 분들도 계셔서 길은 잘 찾아갔다.
 
   성지에 도착하여(15시 20분) 주모경을 바치고, 잠깐 묵상을 하고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15시 40분). 버스에서 내릴 때가 15시45분이었다.  산에서 4시간 40분 체류하였고, 걸은 시간만 3시간이 될 것 같다. 오늘 다른 때보다 많이 걸었다.  피곤하여 바로 집으로 향할 줄 알았더니 성모님께 무사히 다녀왔다고 인사를 하고 가잔다. 
   아무렴 영보산악회인데.....
 
  오늘 처음으로 나오신 분이 4분이시다.  김공근 필립보, 박종선 토마 , 이양자 글라라, ....
 
  참석자:   신부님, 김공근 필립보,김용현 베드로, 김태정 프란치시코, 박종선 토마,안성근 유스티노,
                  안승훈 바오로,  이신일 아브라함,  이태용 안드레아,
                  고복심 데레사, 문소자 소피아, 신승희 마리아, 오영숙 라파엘라, 윤종숙 소화데레사
                  이양자 글라라, 이옥환 유스티나, 이호자 안젤라, 최영미 마리아
        
            
   1) 분홍빛과 연녹색
   2) 오늘은 진달래 날이다
   3,4,5) 용화정 쉼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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