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465. 오시는 주님을 만나기 위하여

2020. 7. 9. 오전 10:40:54

글자

199222, 산살바도르(엘살바도르주님 봉헌 축일


1. 사랑하는 아들들아, 너희 천상 엄마나와 함께, 오시는 주님을 만나러 가자꾸나.


2. 내가 사랑과 무한한 행복감에 잠겨 아기 예수님을 팔에 안고 예루살렘 성전으로 올라갔듯이, 너희 역시 내 팔에 안겨 다닐 수 있도록 (너희 자신을 맡겨 주기) 바란다. 너희는 오늘 전례를 통해 이 신비를 되새기고 있다.


3. 그리고 내 작은 아기인 너는, 여러 해에 걸친 유혈의 잔혹한 내전으로 분열되고 상처 입고 그 타격에 시달린 이 나라에서 체나콜로’ 모임들을 열기 위해, 오늘 이곳에 와 있다. 바로 이날, 값진 재산인 평화를 내가 이 나라에 선물한 것이다

 

4. - 나와 함께, 평화로 오시는 주님을 만나러 가자꾸나. 예수님이 (바로) 너희의 평화이시다. 그분은 너희가 당신 사랑의 성령안에서 천상 성부와 친교를 나누도록 인도하시고, 너희를 위해 칼바리아에서 속량의 희생 제물이 되심으로써 너희로 하여금 얻을 수 있게 하신, 당신 자신의 신적 생명을 나누어 주신다

 

5. 이 세상은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기에 평화를 알지 못한다. 그래서 오시는 주님을 영접하도록 내 모든 자녀들의 마음을 여는 것이 나의 모성적 임무이다. 그럴 때라야 비로소, 이토록 간구하며 기다려마지 않는 평화가 올 수 있다.


6. - 나와 함께, 사랑으로 오시는 주님을 만나러 가자꾸나. 이 인류는 폭력, 증오, 무절제한 이기심, 분열과 전쟁의 무거운 멍에에 깔려 엎드려 있다. 이 극심한 사랑 불능증으로 말미암아,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고통을 겪는지, 날마다 짓밟히고 억압 받고 죽임을 당하는 사람은 또 얼마나 많은지! 그리하여 세상은 하나의 광대한 사막이 되었다. 인간의 마음이 작은 이들과 가난하고 헐벗은 이들의 필요에 냉혹하고 무감각하게 닫혀 있는 것이다.


7. 이 세상은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기에 사랑할 능력이 없다. 예수님은 사랑이시다(*1요한 4,16 참조). (다시) 오실 그분은 만민을 사랑의 완성에로 인도하실 것이다. 그러면 세상은 생명과 아름다움이 (넘치는) 새로운 동산이 되고, 신적 사랑의 감미로운 유대로 결합된 오직 하나의 가정이 될 것이다.


8. - 나와 함께, 기쁨으로 오시는 주님을 만나러 가자꾸나. 오직 너희 가운데 계시는 예수님만이 너희 마음을 여시어, 지극한 행복과 기쁨의 그윽한 맛을 체험할 수 있게 하실 수 있다.


9. 피 비린내 나는 과걸랑은 잊어버려라. 너희의 해방이 가까워졌으니, 정화와 대환난의 이 고통스러운 시기에 생긴 깊은 상처도 아물게 하여라

   

10. 그래서 아기 예수님성전에서 봉헌한 신비 안의 나를 너희가 관상하는 오늘, 나는 너희도 내 팔에 안겨 내 티 없는 성심의 영적 성전에 들어오도록 당부한다. 그래야 내가 너희를 지존하신 성삼위 하느님의 영광에 바쳐드릴 수 있고, 그렇게 함으로써 다가올 새 시대로 너희를 인도할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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