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진 것들의 가치

2015. 1. 8. 오전 7: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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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것들의 가치~♡

 

'하느님은 

부서진 것들을 사용하신다'는 

히브리 격언이 있습니다. 

 

단단한 곡식이 부서져야 

빵이 됩니다. 

포도주도, 향수도 

잘게 부서짐을 통하여 

만들어 집니다. 

단단하고 질긴 음식도 

우리의 입 안에서 고르고 

잘게 부서져야 소화되어 

영양분이 됩니다.

 

사람도 원숙한 인격과 신앙을 갖추려면 반드시 

부서지는 과정을 밟아야 합니다. 

부서짐의 size가 

성숙의 size이기 때문입니다.

 

가을이면 시골에서는 

도리개질 하는 장면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거두어들인 곡식을 

앞마당에 펼쳐 놓고 

사정없이 도리개로 후려칩니다.

 

곡식들의 신음소리에도...

(왜, 나만 때려?!) 

곡식들의 저항소리에도...

(이제, 그만 좀 때려?!) 

농부는 아랑곳 하지 않고 

한참을 내려칩니다.

 

그러나, 사실 알고 보면 아프라고 때림이 아닙니다. 

미워서 때림도 아닙니다. 

껍데기를 벗겨내기 위함입니다. 

알곡과 쭉정이를 

가려내기 위함입니다. 

더 잘게 부수기 위함입니다.

 

우리의 농부이신 하느님도 

우리에게  도리개질을 하실 때가 있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말이죠. 

우리는 너무 아파, 

차마 소리도 못 냅니다. 

'왜, 나만 때리냐고?' 

불평도 합니다. 

'이렇게 힘들고 어려워서야 

누가 예수를 믿겠느냐고' 

투덜대기도 합니다.

 

그래도, 하느님의 도리개질은 

멈추지 않습니다. 

더 많이 부서지라 하심입니다. 

더 많이 깨어지라 하심입니다. 

더 많이 죽으라 하심입니다.

 

도리개질의 강도가 

하느님 사랑의 깊이입니다. 

왜냐하면, 부서져야 사용하시고, 

부셔진 만큼 

쓰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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