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이 성탄절에 앞서 교황청 관리들 앞에서 교황청을 15가지 질병에 걸린 몸뚱이에 비유해서 연설을 했답니다. 축하와 덕담이 오가야 할 때인데 강하게 질책하셨다네요. 성직자들도 일반인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면서, 우리들도 되새겨 볼만한 말씀입니다.
1. 자기는 영원불멸이고, 무엇에든 면제되고,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생각한다.
2. 인간적 감성을 잃어버려 우는 사람 곁에서 함께 울어줄 줄도 모른다.
3. 실존을 위한 정신분열증을 앓는다. 이중생활, 위선 등 질환에 걸리면 목회자로서의 봉사를 포기하고 관료적인 일에만 몰두하며 실제 사람들과 접촉을 하지 않게 된다.
4. 시기심과 교활함으로 남이 몰락하는 모습을 보는 것에서 기쁨을 찾는다. 남들을 짓밟고 자신의 권력을 곱절로 만들려고 끝도 없이 애를 쓴다. 그러려니 남에 대한 중상과 비방을 일삼아 이 세상을 망가뜨린다.
5. 계획을 지나치게 꼼꼼하게 세우는 유혹에 빠진다.
6. 영적인 치매에 걸리고 지금 당장에 얽매여 주위에 벽을 쌓고 우상의 노예가 된다.
7. 상사의 환심을 사려고, 그래서 시은(施恩)을 받아보겠노라 출세 제일주의와 기회주의의 희생물이 된다.
8. 무슨 수를 써서라도 권력을 차지하려는 욕정으로 가득해 위선적인 이중생활을 한다.
9. 뒷담화 테러를 저지르기도 한다. 대놓고 말할 용기는 없으면서 남들 등 뒤에서 지껄여대는 비겁한 사람들의 병을 달고 산다.
10. 윗사람을 짐짓 찬미하는 시늉을 한다.
11. 남들에게 무관심하다.
12. '장례식장 얼굴'을 하고는 아랫사람들에게 엄하고 거칠고 오만하게 군다.
13. 폐쇄적 집단을 만들고 그걸 등에 업고 남들을 억압하려 한다. 그 서클의 노예가 되어 다른 사람들을 죽이고, 결국엔 그것이 본인에게도 암이 된다.
14. 과도하게 물질적인 것을 추구한다.
15. 세속적 이익을 쫓고, 그걸 과시하려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