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 상'

2009. 9. 23. 오후 5:33:11

글자


'봄  비'/최알렉시오 

  엊그제 밤 사이 
  소리 없이 오 가신 
  봄 손님은 꽃길 지으시고 

  초록 새순 
  햇병아리 작은 입 
  아침 노래 부르게 하십니다. 

  코 끝에 이는 내음 
  기다림이 물씬 풍기는 
  그윽한 설레임은 
  오감의 깊은 호흡 

  동면한 
  마른 자아 깨우시고 
  빛 잃은 영혼 
  닦아 주시는 생명수 

  머리에서 가슴으로 
  가는 머나먼  여정 
  지평을 여는 맑은 눈에 
  모든 것이 아름답고 
  일상 오만사가 
  소중한 사랑임으로 다가옵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