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의 신비

2008. 2. 7. 오전 2:12:50

글자
 
은총의 주님께서 메키틸데 성인에게주신 말씀은 미사를 정성스럽게 열심히 참례하는 모든 신자들에게 위안과 평화를 주겠노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신자들이 평소 미사에 참례할 때마다 그러셨던 것처럼,그들이  죽을 때에도 많은 위대한 성인들을 보내셔서 신자의 임종을 돕도록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

간절히 청한다면

우리 주님께서 메키틸드 성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미사 중에 나는 아무리 많은 죄를 지은 죄인일지라도 그가 간절히 청한다면 거절하지 않겠다는 너그러움으로 너희와 함께 한다. 나는 크나 큰 사랑과 축복으로 미사에 함께 하므로 용서를 청하는 이는 그가 나의 적으로 행동했을지라도 용서한다. 나의 자비는 그토록 풍성한 것이기에 아무리 빈궁한 사람일지라도 나의 사랑의 풍부함으로 채우지 못할 이가 없다.
나는 천상의 음식이 되는 미사에 내려오며, 가장 약한 이에게 강한 힘을 주고, 앞을 볼 수 없이 눈 먼 이에게 광명을 주며, 모든 고통을 사라지게 할 충분한 은총으로 오며, 모든 완고함을 극복하고 모든 두려움을 떨칠 수 있는 사랑으로 너희와 함께 한다.
"

이 얼마나 큰 은총의 말씀입니까! 만일 우리가 미사의 신성한 희생에 관해 다른 것은 모른다 해도, 위의 말씀만으로도 하느님의 신비에 관한 충분한 신앙과 확신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 희망

그레고리오 성인의 위대한 생애 속에서 우리는 성인의 아버지께서 큰 질병을 앓으셔서 돌아가실 뻔했던 일을 읽을  수 있습니다. 병상에 누운 성인의 부친은 극도로 몸이 쇠약해 지셔서 조금도 몸을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맥박은 매우 약했고, 전혀 음식물을 넘길 수 없었습니다. 마침내 이 노인은 의식을 잃었습니다.

모든 인간적인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고 실망에 빠진 가족들은 하느님께 마지막 희망을 걸기로 했습니다. 그들은 성당으로 가서 병드신 분의 회복을 위해 간절히 미사를 드렸습니다.
가족들이 미사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자 모든 위험은 사라지고 환자는 곧 완전히 건강을 회복했다고 합니다.


완전한 치유

아르의 성인 쿠레는 심각한 질병을 겪고 있었습니다. 의사의 노력은 끊임없이 성인을 돕고 있었지만 성인의 몸은 급속히 약해졌고 전혀 희망을 가질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성인은 필로메나 성당의 제대에서 미사를 드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청하였습니다. 미사가 끝날 무렵 성인의 병은 완전히 치유되었다고  합니다.


리스본의 여인

리스본의 한 도시에서 어떤 여인이 병으로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의사는 더 이상 회복을 기대할 수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여인은 무서운 암을 앓고 있어서 수술도 도움이 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녀의 고백을 들은 사제는 여인의 완전한 치유를 위해서 미사를 드릴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 죽어가던 여인은 사제의 충고를 기꺼이 받아들여 도미니꼬 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미사의 신비로운 은총으로 이 환자는 여러 친지들과 의료진들의 놀라움 속에서 아무도 기대할 수 없었던 빠른 회복을 보였습니다.

신자들의 가정내에서 부모나 형제, 자매들이 치명적인 병으로 고통받는 일은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저명하다는 의사를 불러오고 값비싼 치료책을 동원하는 등 사랑하는 이의 고통을 덜기 위한 가까운 사람들의 노력은 아낌이 없습니다.

그런데 왜 모든 치유책 중에서 가장 확실하고 힘있는 방법을 잊고 지내는 것입니까?
그렇습니다. 그 신비의 치유 방법이란 성스러운 미사입니다
.
지금 무덤 속에 누워있는 수많은 사람들은 리스본의 여인처럼 그들을 위해 바쳐지는 미사가 있었다면 살아서 잘 지낼 수도 있는 이들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성스러운 희생제사의 무한한 은총에 믿음과 확신을 가진다면 얼마나 많은 불행과 사고들을 면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 중에서 가톨릭 신자만이라도 미사의 은총을 이해하고 있다면 교회는 이 성스러운 신비를 함께 나누고자 몰려드는 수많은 신자들을 도저히 수용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가족을 위해 신자인 어머니가 미사에 참례하거나 미사를 봉헌한다면 큰 은총을 받게 됩니다. 어머니가 사랑하는 자녀에게 어린 아이 때부터 미사에 잘 참례하는 좋은 습관을 익혀준다면 더욱 좋은 일이겠지요.
 
미사의 은총

신학자들의 대부이신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은 미사에 관해 이런 멋진 기록을 남기셨습니다.

"미사는 치명적인 대죄를 지은 죄인에게는 회개의 은총을, 올바르게 살고 있는 사람에게는 소죄의 사함과 죄로 인한 고통을 면하게 하는 은총을 가져다 줍니다. 미사는 각자에게 필요한 특별 은총 외에 일상적으로 필요한 은총 또한 더해 줍니다."


너의 죄가 피처럼 붉다해도

은수자 바울 성인은 어느 날 신자들이 미사를 드리기 위해 성전에 들어오고 있는 것을 지켜보고 서 있었습니다. 성인은 한 남자의 영혼을 볼 수 있었는데, 성인조차 깜짝 놀랄만큼 그의 영혼은 끔찍스럽게 부패해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성인은 마귀가 옆에 붙어 서서 꼼짝못하게 그를 장악하고 있는 것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미사가 끝난 후, 성인은 그 남자가 완전히 변화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를 불러 어찌 된 영문인지 묻는 성인의 질문에 죄악에 사로잡혔다 해방된 그 사람은 다음과 같이 고백했다고 합니다.

"저는 셀 수 없이 많고 더러운 죄를 지었습니다. 그런데 미사 중에 기도서에서 '너희 죄가 피처럼 붉다해도 너를 눈처럼 희게 해주겠다' 는 말씀을 읽고 곧 바로 주님께 회개하고 용서를 청했습니다.
저는, '그 간의 저의 모든 죄를 회개합니다. 고백성사를 통해 죄를 사함받길 원합니다.' 하고 기도 드렸습니다."

바울 성인은 그 사람이 가졌던 진실한 회개와 슬픔이 미사의 무한한 은총을 통해 모든 죄를 씻어주는 축복을 가져온 것을 알 수 있었답니다.

(미사의 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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