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령 성월

2023. 11. 21. 오전 11:45:42

글자

굶주리고 헐벗은 가난뱅이는

티끌같이 눈아래 내려보더니

잘났다는 제몸은 얼마나 잘나

먼지되고 흙되어 흩어지는가?


어둔하늘 유성이 스치고가면

자취까지 다시는 볼수없듯이

번개같이 순식간 살던 내몸은

이세상에 영원히 사라졌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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