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준아~ 안녕~
네가 쓴 글은 잘봤다.그런데 뭘 벌써 걱정하냐?
지금부터 걱정안해도 고3때 걱정에 치여 살텐데..^^
농담이고.. 고3 생활 힘들지 물론..
형이 지금부터 할말들이 형은 이미 지났으니 그렇게 쉽게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그게 아니란다. 고3생활이 끝나고 영준이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얘기란다.
고3이 되면 힘이 든건 당연해.. (물론 고3 전에 공부를 열심히 한 학생은 그만큼 다른 녀석들보다는 여유가 있지만..솔직히 여유가 있다는건 거짓말이고^^) 그럴때 내가 왜 이런 힘든일을 하는지 생각을 해보면 그 노력이 정말 가치가 있다고 느끼게 될거야.. 단순히 남들도 다하니까.. 그냥 좋은대학에 가겠다는 생각은 좋지 않은것 같아.. 내가 거기 가서 무엇을 할것이고 그러기 위해서 지금 공부를 하는거다라고 생각하는 편이 공부하는데 훨씬 도움이 되지 않을까? (선생님이나 어른들이 맨날 하는 얘기같다 그지? 나도 이제 아저씬가부다)
그리고 형이 고3때 느낀것 중에 하나가 있는데.. 좀 창피하지만 ’나도 하면 되는구나’하는 자신감과 나에 대한 믿음이 생기더라구.. 물론 다른사람이 보면 난 아무것도 아닐수 있지만 자기 만족이라는거 대단한 성취감을 안겨다주더라구.. 호호 그러나 항상 자기만족에 취해 살면 안되지.. (그건 오만이야^^)
어쨌건 영준이 걱정이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형은 영준이가 잘해내리라 믿는데? 잘할 수 있지? 영준이 고3 되어도 바쁘겠지만 형한테 연락 자주하고.. 힘들면 언제라도 전화해서 형한테 찾아와~ 형이 도움줄수있는게 있을지 모르겠지만 영준이 힘든 얘기 모두다 들어줄수는 있으니까.. 알았지?
후후~ 이런얘기 하기에 아직은 이르지 않나?
p.s. 중간에 했던 얘기!! 고3되기 전에 미리준비해라.. 그런다고 해서 고3때 맘편히 즐길수는 없지만.. 늦었다고 허둥지둥하는 애들이 보이기도 할걸?? 그러면 넌 성공한거야!!
p.s.2 이렇게 지겨울것 같은 생활 1년더 할 생각은 없겠지? 영일고에 재수생은 보영이가 마지막이다. 첫번째 너를 위해서 두번째 너의 가족을 위해서 그리고 형을 위해서.. 홀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