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본 한국말~! *^o^*

2000. 8. 3. 오후 10: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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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외국인의 한국생활, 한국어에 관한 관찰기록.

 

      <얘야~ 손님 받아라>

 

      손님을 받는다? 손님을 던지기라도 한단 말인가? 받긴 뭘 받지?

      음..한국은 음식점에서 손님을 받을때 입구에서 안아다가 음식점안으로

      던져버리나보다. 무섭다. 조심해야지.

 

 

      <엄청 애먹었다>

 

      어라? 뭘 먹는다구? 애를 먹어? 그렇다 한국에서는 애를 흔히 먹는가보

      다. 아~ 개를 잡아다 먹는다는 얘기는 익히 들어왔지만 설마 애까지 잡

      아먹을줄이야.. >정말 엽기적인 민족이 아닐 수 없다.

 

      오늘은 자기 여자친구를 따먹었다는 이야기를 지하철에서 들은 바 있다.

      그 녀석의 여자친구는 어디 나무에서 열리기라도 하는 열매인가보다.

      나도 그 나무 구경좀 하고 싶다. 한 나무에 몇명의 여자가 열리는 나무

      일까? 딸 때는 뭘로 딸까?

 

      <뜨거운게 시원한거다>

 

      한국인은 참으로 말을 이상하게 해댄다. 나는 근처에도 못가는  엽기적

      이고도 살벌하게 뜨거운,  그리고 매운 그 찌개를 떠 먹으면서도  연신

      아~ 시원하다를 연발하는 것이다. 도대체가 알 수가 없다. 언제 뜨겁고

      언제 시원하다고 말을 해야 할지 나는 아직도 모른다.

 

      <한턱내려면 항상 일발장진해야 하는 한국인>

 

      "야~ 니가 쏴라"

      "뭔소리, 오늘은 니가 좀 쏴라"

      음..이노무 한국인들은 뭘 먹기전엔  일발장진부터 하나부다. 그러고는

      누가 방아쇠를 당길지 대충 실랑이를 펼친 후 이윽고 총질(?)을 하러간

      다. 조심해야 겠다. 언제 누가 나를 쏠지 모른다. 모르긴 몰라도  언제

      부턴가 한국도 총기소지가 자유로워 졌나부다.

 

      2부.

 

      <애를 그냥 먹진 않는다>

 

      "아 왜이리도 애를 태우는가?"

      아~ 이젠 애를 먹어도 그냥 먹지 않는다. 이젠 아예 애를 그슬려서  먹

      는다. 애를 태운다..??. 이노무 한국인들은 도대체 어떻게  지구상에서

      번듯하게 다른 나라와 어우러지면서 잘 들 살아왔는지 그 자체가  미스

      테리가 아닐 수 없다. 아직 애를 태우는 장면을 목격하진 않았지만  아

      마도 그걸 보게되면 나는 구역질을 하루종일 해댈 것 같다. 제발 내 앞

      에서 애를 태우는 한국인이 나타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를 제발 죽여주세요>

 

      미장원이란델 갔다. 잘 못 들어왔다. -_-; 전부 정신병과 관련된  사람

      들이 있는 듯 하다. 하나같이 죽여달라 살려달라 애원이다. "내 뒷머리

      좀 제발 죽여주세요 부탁이예요" "내 앞머리 만큼은 그냥 제발 제발 살

      려주세요~~"

 

      죽여달라는 그녀의 표정은 의외로 행복하기까지 보인다. 헤어 드레서가

      가위를 들고 그녀에게 가까이 다가가기도 전에 나는 미장원을 빠져나왔

      다. 문 앞의 까만 봉투에 머리카락 같은 것이 삐죽 나와있는 것을 보았

      다. 아마도 그 안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모가지가 들어 있는 것이었을까?

      오늘 또하나 배웠다. 이노무 한국에는 공식적으로 청부살인을 할 수 있

      는 장소가 있었던 것이다.

 

      <때려, 때리자구>

 

      한번은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런 말을 들었다.

      "야..밥 때릴래?"

      "잠깐만 전화 먼저 때리고..."

      아흐~~ 이거 또 뭐란 말인가? 이번엔 정말로 내가 미치겠다. 밥을 때리

      는 건 뭐고 전화기를 때리는 건 또 뭐란 말인가? 어떻게 때리는 것인지

      구경하고 싶었다. 전화기를 때리는 모습은 그저 보턴 누르는 것 말고는

      아직까지 목격한 장면이 없다. 사실 밥을 때리는 장면을 보고  싶었다.

      뭘로 때릴까? 그냥 손으로 때릴까? 아니면 야구방망이로 때리는 것일까?

      왜 때리는 것일까? 다음번엔 꼭 구경하는 기회를 가져야 겠다.

 

      <도둑이 칭찬받는 한국>

 

      식당엘 갔다. 밥을 때리는 사람을 구경해보기 위해서였다.  식사를  다

      마칠 즈음에도 밥을 때리기 위해 나타나는 한국인은 아직 없었다.  아~

      얼마전의 그 사람들은 안나타나는 것일까? 밥 때리다가 혹시  폭력범으

      로 잡혀들어간 것일까? 암튼 잊기로 했다. 이 때 저쪽편에서  종업원으

      로 보이는 사람과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간의 대화가 들렸다. 난 또  그

      들의 대화때문에 가뜩이나 혼란스러워지는 이노무 한국말에 돌아버릴것

      같았다.

 

      "야? (식탁) 다 훔쳤냐?"

      "네..완전히 흔적없이 다 훔쳤습니다."

      "그래 잘했다. 쉬어라"

      훔치고 칭찬받는다. 그 종업원 녀석은 입이 헤 벌어진다. 주인도  흡족

      해한다. 등까지 두드려준다. 말 엽기적인 한국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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