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동기인 김 형은 엘리사벳 녀석(?)이 졸업전시회를 한다는 긴급...하지않은 정보를 입수하고 어떻게 골려줄까 20초간 생각한 후 드디어 실행에 옮겼습니다.
숙대입구에서 내린후 시장 찾아 삼만오천...센티미터를 걸어다닌끝에 결국 용달차에 있는 채소판매소에서 대파 한단을 샀습니다.(2300원인데 2000원으로 깎아주셨습니다.) 봉다리도 까만게 없어서 파란색 투명 봉다리... 들고가는게 어찌나 창피하던지... 하지만 친구의 창피함을 위해서라면 이정도 쯤이야...라고
생각하려는데 학교가 뭐 그렇게 위에 있는지 그녀의 다리가 왜 튼튼했던것인지 자기가 친절히 설명...안해줘도 아는데... 흠.. 아무튼 대파한단을 잽싸게 던져주고 교내로 들어가는데 "이거 얘가 사줬다~~~" 라면서 나에게 역러쉬를 먹이는 저 고단수플레이... 친구 창피하라고 사줬는데 왜 내가 얼굴이 빨개지나..
암튼 디자인과 답게 깔끔한 전시장과 분위기....와는 전혀 맞지않는 저 대파..
누가 시장와서 구경하다가 놓고 간거 같은 저 대파... 흠...집에는 가져가겠지?
내가 꼭 집에 가져가라고 강조했으니... 아무튼 졸업전시회 준비하느라 고생이 많았네 친구여.(내가 볼때 넌...별로...ㅡ_-..) 졸업전시회하는사람 어디 또 누구없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