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과 이미 사이

1999. 8. 23. 오후 9: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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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아직’에 절망할 때

 

’이미’를 보아

 

문제 속에 들어 있는 답안처럼

 

겨울 속에 들어찬 햇봄처럼

 

현실 속에 이미 와 있는 미래를

 

 

 

 

 

아직 오지 않은 좋은 세상에 절망할 때

 

우리 속에 이미 와 있는 좋은 삶들을 보아

 

아직 피지 않은 꽃을 보기 위해선

 

먼저 허리 굽혀 흙과 뿌리를 보살피듯

 

우리 곁에 이미를 품고 길러야 해

 

 

 

 

 

저 아득하고 머언 아직과 이미 사이를

 

하루하루 성실하게 몸으로 생활로

 

내가 먼저 좋은 세상을 살아내는

 

정말 닮고 싶은 좋은 사람

 

푸른 희망의 사람이어야 해

 

 

              - 박 노해-          천사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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