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 상권 7,13-37

2008. 9. 25. 오전 1:26:42

글자
 청동 기술공 히람을 데려오다
 
솔로몬 임금은 사람을 보내어, 티로에서 히람을 데려왔다.
 
히람은 납탈리 지파에 속한 한 과부의 아들로, 그의 아버지는 티로 사람으로서 청동 기술공이었다. 히람은 청동을 다루는 온갖 일에 뛰어난 지혜와 지식과 기술을 가지고 있었는데, 솔로몬 임금에게 와서 그의 일을 도맡아 하였다.
 
청동 기둥
 
그가 청동을 부어 기둥 둘을 만들었다. 한 기둥의 높이는 열여덟 암마이고 그 둘레는 열두 암마짜리 줄로 잴 수 있었는데, 다른 기둥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또 청동을 녹여, 기둥 꼭대기에 얹을 기둥머리 둘을 만들었다. 한 기둥머리의 높이는 다섯 암마, 다른 기둥머리의 높이도 다섯 암마였다.
 
그다음 기둥 꼭대기에 있는 기둥머리를 꾸미려고, 격자무늬 그물과 사슬 모양 고리를 만들었다. 한 기둥머리에도 그물을, 다른 기둥머리에도 그물을 만들어 얹었다.
 
그러고 나서 기둥 꼭대기에 있는 기둥머리를 덮을 그물 하나에 두 줄로 돌아가며 석류를 달아 놓았다. 다른 기둥머리에도 같은 식으로 하였다.
 
현관 기둥 꼭대기의 기둥머리는 나리꽃 모양으로 높이가 네 암마였다.
 
두 기둥 위, 곧 그물 곁 돌출부 위로 기둥머리가 얹혀 있었다. 둘째 기둥머리에는 석류 이백 개가 줄을 지어 돌아가며 달렸다.
 
그는 성소 현관에 기둥을 세우고, 오른쪽에 세운 기둥의 이름을 야킨이라 하고, 왼쪽에 세운 기둥의 이름을 보아즈라 하였다.
 
그가 기둥 꼭대기에 나리꽃 모양으로 만든 것을 얹으니, 이로써 기둥을 세우는 일이 끝났다.
 
청동 바다 모형
 
그다음에 그는 청동을 부어 바다 모형을 만들었다. 이 둥근 바다는 한 가장자리에서 다른 가장자리까지 지름이 열 암마, 높이가 다섯 암마, 둘레가 서른 암마였다.
 
그 가장자리 아래에 돌아가면서, 열 암마되는 조롱박들이 바다를 둘러쌌다. 이 조롱박들은 바다를 부어 만들 때, 두 줄로 만든 것이다.
 
이렇게 바다는 황소 열두 마리 위에 얹혀 있었는데, 세 마리는 북쪽을, 세 마리는 서쪽을, 세 마리는 남쪽을, 세 마리는 동쪽을 바라보았다.  바다는 황소들 위에 올려져 있고 황소들은 모두 엉덩이를 안쪽으로 향하였다.
 
바다의 두께는 한 테파이며, 그 가장자리는 나리꽃 모양으로 된 잔의 가장자리처럼 만들어졌다. 이 바다는 물 이천 밧을 담을 수 있었다.
 
받침대
 
그는 또 청동으로 받침대 열 개를 만들었다. 각 받침대는 길이가 네 암마, 너비가 네 암마, 높이가 세 암마였는데,
 
그 구조는 이러하다. 받침대에는 널빤지가 있었는데, 그 널빤지는 틀 사이에 끼여 있었다.
 
틀 사이에 끼인 널빤지에는 사자와 황소와 커룹들이 그려져 있고, 사자와 황소의 위아래 틀에는 빗살 무늬의 화환들이 새겨져 있었다.
 
받침대에는 저마다 청동 바퀴 네 개와 청동 바퀴 축이 있었고, 네 귀퉁이에 물두멍을 괴는 고임대들을 달았다. 그 고임대들은 청동을 부어 만들었는데, 저마다 그 옆쪽으로 화환이 새겨져 있었다.
 
고임대 아가리는 받침대 머리 부분 안, 틀에서 위쪽으로 한 암마 자리에 있었다. 이 아가리는 둥글게 테 모양으로 만들어졌는데, 한 암마 반 자리에 있었다. 아가리에는 무늬가 새겨져 있었는데, 그 아가리의 판들은 둥글지 않고 네모졌다.
 
네 바퀴는 널빤지 아래에 있었는데, 바퀴 축들은 받침대에 연결되고 바퀴 하나의 높이는 한 암마 반이었다.
 
그 바퀴의 구조는 병거 바퀴의 구조와 같았으며, 축과 테와 바퀴살과 축을 감싸는 통들은 모두 녹여 부은 것이었다.
 
받침대마다 네 귀퉁이에는 고임대가 네 개 있었는데, 고임대는 받침대와 하나를 이루었다.
 
받침대 꼭대기에는 반 암마 높이의 둥근 테두리가 있고, 또 받침대 꼭대기에서는 버팀대와 널빤지들이 받침대와 하나를 이루었다.
 
그는 버팀대 겉면과 널빤지 위 빈자리마다 커룹들과 사자들과 야자나무들을 새겼으며, 그 둘레에는 화환을 새겼다.
 
그는 이런 식으로 받침대 열 개를 만들었는데, 모두 같은 치수와 같은 형태로 하나하나 부어 만들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성서쓰면서 읽기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