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 상권 7,38-8,21

2008. 9. 25. 오후 11:18:16

글자

그 밖의 청동 기물

또 그는 청동으로 물두멍 열 개를 만들었는데, 물두멍마다 물 마흔 밧을 담을 수 있었다. 물두멍 하나의 지름은 네 암마였고, 받침대 열 개에 물두멍 하나씩을 얹어 놓았다.

받침대 다섯 개는 주님의 집 오른쪽에, 또 다섯 개는 집 왼쪽에 놓아두었고, 바다 모형은 집의 오른편 남동쪽에 두었다.

성전 기물

히람은 냄비와 쟁반을 만들었다. 이렇게 히람은 솔로몬 임금을 위하여 주님의 집을 짓는 일을 모두 마쳤다.

두 개의 기둥과 두 개의 기둥 꼭대기의 둥근 기둥머리, 그 기둥 꼭대기의 둥근 두 기둥머리에 씌운 두 그물,

그 두 그물에 달린 석류들, 곧 기둥 꼭대기의 둥근 두 기둥 머리에 씌운 각 그물에 매단 석류 두 줄 사백 개,

받침대 열 개와 그 받침대 위에 얹은 물두멍 열 개,

바다 모형 하나와 그것을 받칠 황소 열두 마리,

냄비와 삽과 쟁반들, 히람이 솔로몬 임금을 위하여 만든, 주님의 집의 이 기물들은 모두 윤이 나는 청동으로 된 것들이었다.

임금은 요르단 평야 수콧과 차르탄 사이의 진흙 바닥에서 그것들을 부어 만들었다.

솔로몬은 이 모든 기물을 달아 보지 않았는데, 그것들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청동의 무게는 아무도 모른다.

솔로몬은 또 주님의 집에 있는 온갖 기물을 만들었다. 금 제단과 제사 빵을 차려 놓는 금 상,

안쪽 성소 앞 오른쪽에 다섯 개 왼쪽에 다섯 개씩 두는 순금 등잔대들, 금으로 만든 꽃 장식과 등잔과 부집게들,

순금으로 된 잔과 불똥 가위와 쟁반과 향 접시와 불똥 접시들, 집의 가장 깊숙한 지성소의 문과 성소의 문에 다는 금 돌쩌귀들이 그 기물들이다.

이렇게 하여 솔로몬 임금이 시행한 주님의 집 공사가 모두 끝났다. 솔로몬은 자기 아버지 다윗이 봉헌한 물건들, 곧 은과 금과 기물들을 가져다가 주님의 집 창고에 넣어 두었다.

계약 궤를 성전에 모시다

그러고 나서 솔로몬은 주님의 계약 궤를 시온, 곧 다윗 성에서 모시고 올라오려고, 이스라엘의 원로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의 각 가문 대표인 지파의 우두머리들을 모두 예루살렘으로 자기 앞에 소집하였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두 에타님 달, 곧 일곱째 달의 축제 때에 솔로몬 임금 앞으로 모였다.

이스라엘의 모든 원로가 도착하자 사제들이 궤를 메었다.

그들은 주님의 궤뿐 아니라 만남의 천막과 그 천막 안에 있는 거룩한 기물들도 모두 가지고 올라 갔는데, 사제와 레위인들이 그것들을 가지고 올라갔다.

솔로몬 임금과 그 앞에 모여든 이스라엘의 온 공동체가 함께 궤 앞에서, 헤아릴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이 많은 양과 황소를 잡아 바쳤다.

그러고 나서 사제들이 주님의 계약 궤를 제 자리에, 곧 집의 안쪽 성소인 지성소 안 커룹들의 날개 아래에 들여다 놓았다.

커룹들은 궤가 있는 자리 위에 날개를 펼쳐 궤와 채를 덮었다.

그 채들은 끝이 안쪽 성소 앞에 있는 성소에서 보일 정도로 길었다. 그러나 밖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그 채들은 오늘날까지 그곳에 남아 있다.

궤 안에는 두 개의 돌 판 말고는 아무 것도 없었다. 그 돌판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집트 땅에서 나올 때, 주님께서 그들과 계약을 맺으신 호렙에서 넣어 둔 것이다.

사제들이 성소에서 나올 때에 구름이 주님의 집을 가득 채웠다.

사제들은 그 구름 때문에 서서 일을 할 수가 없었다. 주님의 영광이 주님의 집에 가득 찼던 것이다.

     그때 솔로몬이 말하였다.
          "주님께서는 짙은 구름 속에서 계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당신을 위하여 웅장한 집을 지었습니다.
          당신께서 영원히 머무르실 곳입니다."
     임금은 얼굴을 돌려, 모여 서 있는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축복하고 나서
 
말하였다. "나의 아버지 다윗에게 친히 말씀하신 것을 손수 실현해 주신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소.
 
'나는 내 백성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낸 날부터, 이스라엘의 어느 지파에서도 내 이름이 머무를 집을 지을 성읍을 선택한 적이 없다. 다만 다윗을 선택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였다.'

나의 아버지 다윗께서는 이스라엘의 하느님의 이름을 위한 집을 지으려는 마음을 품으셨소.

그러나 주님께서는 나의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셨소. '네가 내 이름을 위한 집을 지으려는 마음을 품었으니, 그런 마음을 품은 것은 잘한 일이다.

그러나 너는 그 집을 짓지 못한다. 네 몸에서 태어날 너의 아들이 내 이름을 위한 그 집을 지을 것이다.'

이제 주님께서는 말씀하신 것을 이렇게 이루셨소. 나는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의 아버지 다윗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왕좌에 올랐고, 이스라엘의 하느님의 이름을 위한 집을 지었소.

또한 주님께서 우리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실 때에 그들과 맺으신 계약을 넣은 궤를 둘 곳을 여기에 마련하였소."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성서쓰면서 읽기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