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다시 필리스티아로 망명하다
다윗이 마음 속으로 생각하였다.
'내가 이러다가 언젠가는 사울의 손에 망할 것이다.
그러니 필리스티아인들의 땅으로 가 목숨을 건지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다.
사울은 나를 이스라엘 영토 안에서만 찾다가 마침내 단념하고 말겠지.
그러면 나는 그 손에서 목숨을 건지게 될 것이다.'
다윗은 일어나 자기를 따르는 부하 육백 명과 함께
갓 임금, 마옥의 아들 아키스에게 넘어갔다.
이렇게 하여 다윗과 그 부하들은 저마다 가족을 데리고,
갓에 있는 아키스와 더불어 살게 되었다.
다윗이 거느리고 간 두 아내는 이즈르엘 여자 아히노암과 나발의 아내였던 카르멜 여자 아비가일이었다.
사울은 다윗이갓으로 달아났다는소식을 전해 듣고 다시는 그를 찾지 않았다.
다윗이 아키스에게 청하였다.
"제가 임금님의 눈에 드신다면,
지방 성읍들 가운데 한 곳을 저에게 주시어 거기에서 살게 해 주십시오.
제가 어찌 왕도에서 임금님과 함께 살 수 있겠습니까?"
아키스는 그날로 치클락을 다윗에게 주었다.
그리하여 치클락이 오늘날까지 유다 임금들의 차지가 된 것이다.
다윗이 필리스티아인들의 자방에서 산 기간은 일 년 사 개월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