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야민 땅 기브아에 있는 사울의 파수병들이 보니, 필리스티아인들의 무리가 갈팡질팡하고 있었다.
그래서 사울이 함께 군사들에게, "인원을 점검하여 우리 가운데 누가 빠져나갔는지 알아보아라." 하고 명령하였다. 그들이 점검해 보니 요나탄과 그의 무기병이 없었다.
사울이 아히야에게 "하느님의 궤를 모셔 오시오." 하고 일렀다. 그때에 하느님의 궤는 이스라엘 자손들과 함께 있었다.
사울이 사제에게 말하고 있는 동안에도 필리스티아인들의 진영에서는 소란이 더욱 심해졌다. 그래서 사울은 사제에게 "그만두시오." 하고 말하였다.
사울과 그가 거느린 모든 군사가 함성을 지르며 싸우러 나가 보니, 필리스티아군은 제 편끼리 칼로 치며 큰 혼란을 일으키고 있었다.
이제껏 필리스티아인들 편에 붙어 그들과 함께 진영에 올라와 있던 히브리인들도 돌아서서, 사울과 요나탄이 이끄는 이스라엘과 한편이 되었다.
에프라임 산악 지방에 숨었던 이스라엘군도 필리스티아인들이 도망친다는 소식을 듣고, 모두 그들 뒤를 바짝 쫓아가며 싸웠다.
그날 주님께서 이렇게 이스라엘을 도와주시어, 싸움은 벳 아웬 건너편까지 번져 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