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상권 9, 18 - 25

2008. 8. 16. 오후 4:52:16

글자
사울이 성문 안에서 사무엘에게 다가가 물었다.
"선견자의 댁이 어디인지 알려 주십시오."
사무엘이 사울에게 대답하였다.
"내가 그 선견자요. 앞장서서 산당으로 올라 가시오.
두 분은 오늘 나와 함께 음식을 들고, 내일 아침에 가시오,
그때 당신이 마음에 두고 있는 일도 다 일러 주겠소.
당신이 사흘 전에 잃어버린 암나귀들은 이미 찾았으니, 더 이상 그 일로 마음을 쓰지 마시오.
지금 이스라엘의 모든 기대가 누구에게 걸려 있는지 아시오?
바로 그대와 그대의 집안에 걸려있소."
사울이 대답하였다.
"그렇지만 저는 이스라엘의 지파 가운데서도 가장 작은 벤야민 지파 사람이 아닙니까?
그리고 저의 가문은 벤야민 지파의 씨족들 가운데에서도 가장 보잘것없습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저에게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사무엘은 사울과 그의 종을 데리고 큰 방으로 들어가,
초대받은 이들 맨 윗자리에 앉혔다.
손님들은 서른 명쯤 되었다.
사무엘이 요리사에게 일렀다.
"내가 너에게 간수하라고 맡겨 둔 몫을 가져오너라."
요리사가 넓적다리와 꼬리를 가져다가 사울 앞에 차려 놓자 사무엘이 말하였다.
"여기 남겨 둔 것을 당신 앞에 차려 드리니 잡수십시오.
당신이 초대 된 사람들과 함께 때맞춰 들도록 남겨 둔 것이오."
이렇게 그날 사울은 사무엘과 함께 음식을 먹었다.
그들이 산당에서 성읍으로 내려온 다음,
사무엘은 사울과 함께 옥상에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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