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야의 재림 (마르 9,11-13)
제자들이 예수님께 "율법 학자들은 어찌하여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말합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과연 엘리야가 와서 모든 것을 바로잡을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엘리야는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멋대로 다루었다.
그처럼 사람의 아들도 그들에게 고난을 받을 것이다."
그제야 제자들은 그것이 세례자 요한을 두고 하신 말씀인 줄을 깨달았다.
어떤 아이에게서 마귀를 내쫓으시다 (마르9,14-29; 루카 9,37-43ㄱ)
그들이 군중에게 가자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무릎을 꿇고 말하였다.
"주님, 제 아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간질병에 걸려 몹시 고생하고 있습니다.
자주 불 속으로 떨어지기도 하고 또 자주 물속으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제자들에게 데려가 보았지만 그들은 고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아, 믿음이 없고 비뚤어진 세대야! 내가 언제까지 너희와 함께 있어야 하느냐? 내가 언제까지 너희를 참아 주어야 한다는 말이냐? 아이를 이리 데려오너라." 하고 이르셨다. 그런 다음 예수님께서 호통을 치시자 아이에게서 마귀가 나갔다. 바로 그 시간에 아이가 나았다.
그때에 제자들이 따로 예수님께 다가와, "어찌하여 저희는 그 마귀를 쫓아내지 못하였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너희의 미듬이 약한 탓이다.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고 있으면, 이 산더러 '여기서 저기로 옮겨 가라.' 하더라고 그대로 옮겨 갈 것이다. 너희가 못할 일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