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로데가 예수님의 소문을 듣다 (마르 6, 14-16; 루카 9, 7-9)
그때에 헤로데 영주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ㅇ 시종들에게, "그 사람은 세례자 요한이다. 그가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난 것이다. 그러니 그에게서 그런 기적의 힘이 일어나지." 하고 말하였다.
세례자 요한의 죽음 (마르 6, 17-29)
헤로데는 자기 동생 필리포스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로, 요한을 붙잡아 묶어 감옥에 가둔 일이 있었다. ㅇ 요한이 헤로데에게 "그 여자를 차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고 여러차례 말하였기 때문이다. ㅇ 헤로데는 요한을 죽이려고 하였으나 군중이 두려웠다. 그들이 요한을 예언자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ㅇ 그런데 마침 헤로데가 생일을 맞이하자, 헤로디아의 딸이 손님들 앞에서 춤을 추어 그를 즐겁게 해 주었다. ㅇ 그래서 헤로데는 그 소녀에게, 무엇이든 청하는 대로 주겠다고 맹세하며 약속하였다. ㅇ 그러자 소녀는 자기 어머니가 부추키는 대로, "세례자 요햔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이리 가져다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ㅇ 임금은 괴로웠지만, 맹세까지 하였고 또 손님들 앞이어서 그렇게 해 주라고 명령하고, ㅇ 사람을 보내어 감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게 하였다. ㅇ 그리고 그의 머리를 쟁반이 담아다가 소녀에게 주게 하자,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가져갔다. ㅇ 요한의 제자들은 가서 그의 주검을 거두어 장사 지내고, 예수님께 가서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