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천사가 이렇게 말하였다.
'네 번째 짐승은
이 세상에 생겨날 네 번째 나라이다.
그 어느 나라와도 다른 이 나라는
온 세상을 집어삼키고
짓밟으며 으스러뜨리리라.
뿔 열 개는
이 나라에서 일어날 열 임금이다.
그들 다음으로는 또 다른 임금이 일어날 터인데
앞의 임금들과 다른 이 임금은
그 가운데에서 세 임금을 쓰러뜨리리라.
그는 가장 높으신 분을 거슬러 떠들어 대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백성을 괴롭히며
축제일과 법마저 바꾸려고 하리라.
그들은 일 년, 이 년, 반년 동안
그의 손에 넘겨지리라.
그러나 법정이 열리고 그는 통치권을 빼앗겨
완전히 패망하고 말리라.
나라와 통치권과
온 천하 나라들의 위력이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백성에게 주어지리라.
그들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가 되고
모든 통치자가 그들을 섬기고 복종하리라.'
이야기는 여기에서 끝난다.
나 다니엘은 떠오르는 생각들로 몹시 놀라 얼굴빛마저 달라졋지만,
이 일을 마음에 간직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