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서 18,20-25

2013. 12. 4. 오후 10:14:19

글자

의인들도 죽음을 겪었습니다.

광야에서 많은 이가 재난을 당하였습니다.

그러나 진노가 오래가지는 않았습니다.

 

흠 없는 사람 하나가 그들을 보호하는 투사로 뛰어들어

자기 직무의 방패

곧 기도와 속죄의 분향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는 그 분노에 맞서서 재앙에 끝을 내고

자기가 당신의 종임을 드러내었습니다.

 

그가 그 격분을 이겨 낸 것은 육체의 힘도 아니고

무기들의 효력도 아니었습니다.

조상들에게 주어진 맹세와 계약을 상기시키면서

말씀으로 징벌자를 누그러뜨렸습니다.

 

사람들이 쓰러져 주검들이 이미 무더기로 쌓였을 때

그가 그 가운데에 서서 격노를 멈추게 하고

산 이들에게 가는 길을 차단해 버렸습니다.

 

발까지 닿는 그의 옷에는 온 우주가 그려져 있고

넉 줄로 박은 보석에는 조상들의 영광스러운 이름이,

그의 머리쓰개에는 당신의 위대함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그것들을 보고 파괴자는 물러서면서

그것들을 두려워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의인들은 진노를 겪어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였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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