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츠루야의 아들 아비사이가 임금에게 말하였다.
"이 죽은 개가 어찌 감히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을 저주합니까?
가서 그의 머리를 베어 버리게 해 주십시오."
그러나 임금은
"츠루야의 아들들이여, 그대들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소?
주님께서 다윗을 저주하라고 하시어 저자가 저주하는 것이라면,
어느 누가 '어찌하여 네가 그런 짓을 하느냐?' 하고 말할 수 있겠소?"
그러면서 다윗이 아비사이와 모든 신하에게 일렀다.
"내 배 속에서 나온 자식도 내 목숨을 노리는데,
하물며 이 벤야민 사람이야 오죽하겠소?
주님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것이니 저주하게 내버려 두시오.
행여 주님께서 나의 불행을 보시고,
오늘 내리시는 저주를 선으로 갚아 주실지 누가 알겠소?"
다윗과 그 부하들이 길을 걷는 동안,
시므이는 다윗을 따라 산비탈을 걸으며 저주를 퍼붓고,
그에게 돌을 던지며 흙먼지를 뿌려 대었다.
임금과 그를 따르던 온 백성은 지친 몸으로 그곳에 도착하여 한숨을 돌렸다.
사무엘기 하권 16,9 - 14
2012. 6. 1. 오후 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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