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기 하권 11,10-17
2012. 5. 25. 오전 4:13:09
글자
사람들이 다윗에게
"우리야가 자기 집으로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하고 보고하자,
다윗은 우리야에게 "그대는 먼 길에서 돌아오지 않았나?
그런데 어찌하여 그대의 집으로 내려가지 않았는가?" 하고 물었다.
우리야가 다윗에게 대답하였다.
"계약 궤와 이스라엘과 유다가 초막에 머무르고,
제 상관 요압 장군님과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의 신하들이 땅바닥에서
야영하고 있는데,
제가 어찌 제 집에 내려가 먹고 마시며 제 아내와 함께 잘 수 있겠습니까?
살아 계신 임금님을 두고, 임금님의 목숨을 두고 맹세합니다.
저는 결코 그런 짓을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자 다윗은 우리야에게 말하였다.
"그러면 오늘도 여기 머물러라.
내일은 내가 그대를 돌려보내겠다."
그래서 우리야는 그날도 예루살렘에 머물렀다.
그다음날, 다윗이 그를 다시 불렀다.
우리야는 다윗 앞에서 먹고 마셨는데, 다윗이 그를 취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저녁이 되자 우리야는 밖으로 나가 제 주군의 부하들과 함께
잠자리에 들고, 자기 집으로는 내려가지 않았다.
다음 날 아침, 다윗은 요압에게 편지를 써서 우리야의 손에 들려 보냈다.
다윗은 편지에 이렇게 썼다.
"우리야를 전투가 가장 심한 곳 정면에 배치했다가,
그만 남겨 두고 후퇴하여 그가 칼에 맞아 죽게 하여라."
그리하여 요압은 성읍을 포위하고 있다가,
자기가 보기에 강력한 적군이 있는 곳으로 우리야를 보냈다.
그러자 그 성읍 사람들이 나와 요압과 싸웠다.
군사들 가운데 다윗의 부하 몇 명이 쓰러지고, 히타이트 사람 우리야도 죽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