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기 상권 21,11-22,5

2012. 5. 7. 오후 8:19:33

글자
다윗이 필리스티아로 망명하다

다윗은 일어나 , 그날로 사울에게서 달아나 갓 임금 아키스에게 갔다

아키스의 신하들이 그에게 말하였다.  "이 사람은 그 나라 임금 다윗이 아닙니까? 그를 두고 사람들이 춤추며 이렇게들 노래하지 않습니까?
       '사울은 수천을 치셨고
       다윗은 수만을 치셨다네.' "

 이 말을 듣고 다윗은 가슴이 뜨끔하였다. 그는 갓 임금 아키스가 몹시 두려워,

사람들 앞에서 태도를 바꾸고 그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동안 미친 척하였다. 그는 성 문짝에 무엇인가를 긁적거리기도 하고, 수염에 침을 흘리기도 하였다.

그러자 아키스가 신하들을 꾸짖었다. "미친 놈이 아니냐! 저런 자를 나에게 끌어 왔느냐?

나에게 미친 놈들이 모자라서 , 저런 자까지 데려다가 내 앞에서 미친 짓을 하게 하느냐? 그래 이런 자까지 내 집에 들어 와야 하겠느냐?"

다윗이 무리의 우두머리가 되다

다윗은 그곳을 떠나 아둘람의 굴 속으로 몸을 피하였다. 그의 형들과 그의 아버지 집안 전체가 이 소식을 듣고 그리로 내려갔다.

또한 곤경에 빠진 이들, 빚진 이들, 그 밖에 불만에 찬 사람들이 모두 다윗에게 모여들었다.  다윗이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는데, 그 수는 사백 명가량 되었다.

거기에서 다윗은 모압의 미츠파로 가 , 모압 임금에게 청하였다. "하느님께서 저를 어떻게 하실지 알게 될 때까지 , 저의 부모님이 임금님과 함께 머무르게 해 주십시오."

이렇게 다윗은 모압 임금에게  그들을 맡겨, 자신이 산성에 있는 동안 줄곧 그 임금 곁에 머물러 있게 하였다.

그런데 가드 예언자가 다윗에게  일렀다. " 이 산성에 머물러 있을 것이 아니라, 어서 유다 지방으로 가십시오."  그래서 다윗은 그곳을 떠나 헤렛  숲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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