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거두시다 (마태 27,45-56; 마르15,33-41; 요한 19,28 30)
낮 열두 시쯤 되자 어둠이 온 땅에 덮여
오후 세 시까지 계속 되었다.
해가 어두워진 것이다.
그때에 성전 휘장 한가운데가 두 갈래로 찢어졌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큰 소리로 외치셨다.
"아버지, '제 영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
이 말씀을 하시고 숨을 거두셨다.
그 광경을 보고 있던 백인대장은 하느님을 찬양하며,
"정녕 이 사람은 의로운 분이셨다." 하고 말하였다.
구경하러 몰려들었던 군중도 모두
그 광경을 바라보고 가슴을 치며 돌아갔다.
예수님의 모든 친지와 갈릴래아에서부터 그분을 함께 따라온 여자들은
멀찍이 서서 그 모든 일을 지켜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