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기 상권 21,18-22,19

2008. 10. 30. 오후 11:26:00

글자

오르난의 타작마당에 제단을 세우다

주님의 천사가 가드를 시켜 다윗에게,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에 올라가서 주님을 위한 제단을 세워야 한다고 말하게 하였다.

가드가 주님의 이름으로 한 말에 따라 다윗이 그곳에 올라갔다.

그때에 밀을 타작하던 오르난이 몸을 돌리다가 천사를 보고서는, 네 아들과 함께 숨었다.

그러나 다윗이 오르난에게 다가가자, 오르난은 밖을 살피다가 다윗을 보고 타작마당에서 나와 얼굴을 땅에 대고 다윗에게 절하였다.

다윗이 오르난에게 말하였다. "주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으려 하니 타작마당을 나에게 주시오. 충분한 값을 줄 터이니 그것을 나에게 주시오. 그러면 이 재난이 백성에게서 돌아설 것이오."

그러자 오르난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그냥 가지십시오.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께서 보시기에 좋으실 대로 하십시오. 여기 번제물로 바칠 소와 땔감으로 쓸 탈곡기와, 곡식 제물로 바칠 밀도 드리겠습니다. 모두 드립니다."

그러나 다윗 임금은 오르난에게 "아니오. 충분한 돈을 내고 그것을 사야겠소. 나는 주님께 바치려고 당신 것을 차지하지 않겠소. 또 거저 얻은 것을 번제물로 바치지 않겠소." 하고 말하였다.

다윗은 그 터 값으로 오르난에게 금 육백 세켈을 주었다.

그러고 나서 다윗은 주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고 번제물과 친교 제물을 바치며, 주님께 호소하였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하늘에서 번제 제단 위로 불을 내리시어 그에게 응답하셨다.

그런 다음, 주님께서 천사에게 분부하시어 칼을 칼집에 도로 넣게 하셨다.

그때에 다윗은 주님께서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자기에게 응답하신 것을 보고, 거기에서 제물을 바쳤다.

그때에는 모세가 광야에서 만든 주님의 성막과 번제 제단이 기브온에 있었으나,

다윗은 천사의 칼이 무서워 하느님께 문의하러 그 앞으로 나아갈 수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다윗이 말하였다 "이곳이 바로 하느님의 집이며 이스라엘의 번제 제단이다."

 

다윗이 성전 건축을 준비하다

다윗은 이스라엘 땅에 있는 이방인들을 불러 모으라고 분부한 다음, 그들을 채석공으로 임명하여 하느님의 집을 지을 네모난 돌을 떠내게 하였다.

다윗은 또 대문짝에 쓸 못과 꺽쇠를 만들 쇠를 많이 준비하고, 청동은 무게를 달 수 없을 만큼 많이 준비하였다.

향백나무도 수없이 준비하였다. 시돈인들과 티로인들이 다윗에게 향백나무를 많이 가져왔던 것이다.

다윗은 이렇게 생각하였다. '내 아들 솔로몬은 나이도 어리고 연약한데, 주님께 지어 바칠 집은 아주 웅장히고 그 명성과 영화를 온 세상에 떨쳐야 하니, 내가 집 지을 준비를 해 두어야 하겠다.' 그래서 다윗은 죽기 전에 준비를 많이 하였다.

그런 다음에 그는 아들을 불러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위한 집을 지으라고 명령하였다.

다윗이 솔로몬에게 말하였다 "내 아들아, 나는 늘 내 하느님의 이름을 위한 집을 짓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러나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너는 사람의 피를 많이 흘리고 큰 전쟁들을 벌렸으므로, 내 이름을 위한 집을 짓지 못한다. 너는 내 앞에서 너무 많은 피를 땅에 흘렸다. 

이제 너에게 한 아들이 태어날 터인데, 그는 평온한 사람이 될 것이다. 내가 사방에 있는 그의 모든 적으로부터 그를 평온하게 해 주겠다. 그래서 그 이름이 솔로몬이 될 것이다. 나는 그가 살아 있는 동안 이스라엘에 평화와 안정을 베풀겠다.

그가 바로 내 이름을 위한 집을 지을 사람이다. 그는 나의 아들이 되고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될 것이다. 그리고 나는 이스라엘에 그의 왕좌를 영원히 튼튼하게 하겠다.'  

이제 내 아들아,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어, 너의 하느님께서 너를 두고 말씀하신 대로 네가 집을 짓는 일에 성공하기를 바란다.

다만 주님께서 너에게 분별력과 슬기를 주시어, 그분께서 너에게 이스라엘을 다스리라고 명령하실 때, 네가 너의 하느님의 율법을 지키기를 바란다.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두고 모세에게 명령하신 규정과 법규를 명심하여 지키면 성공할 것이다. 힘과 용기를 내어라. 두려워하지도 말고 당황하지도 마라.

내가 애써 주님의 집을 위하여 금 십만 탈렌트, 은 백만 탈렌트를 준비하고, 청동과 쇠는 너무 많아 무게를 달 수 없을 만큼 준비하였다. 또 나무와 돌도 준비하였는데, 여기에 네가 더 보태야 할 것이다.

너에게는 많은 일꾼이 있다. 채석공과 석수와 목수, 그 밖에도 갖가지 일에 뛰어난 온갖 장인들이 있다.

금과 은, 청동과 쇠도 수없이 많다. 그러니 어서 일을 시작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하실 것이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모든 대신에게 자기 아들 솔로몬을 도와주라고 명령하였다.

" 그대들의 하느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계시고, 사방으로부터 그대들을 평온하게 해 주지 않으셨소?

그분께서는 과연 이 땅에 살던 사람들을 내 손에 넘겨주시어, 이땅이 주님과 그분의 백성 앞에 굴복하게 하셨소.

그러니 이제 그대들은 마음과 목숨을 바쳐 그대들의 하느님을 찾고, 어서  하느님의 성소를 지으시오. 그리고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짓는 그 집으로 주님의 계약 궤와 하느님의 거룩한 기물들을 옮기시오."

 

 

댓글 1

  • 2008년 10월 30일 오후 11:34

    ...나이도 어리고 연약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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