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실패하는 교수들의 7가지 습관

2008. 5. 2. 오후 1:54:40

글자
  가르치는 사람은 당연히 가르치는 내용을 알고 있어야 한다. 당신이 모르는 내용을 가르칠 수는 없다. 가르치는 사람이 내용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는 명확하고도 쉽게 정리되어 있는지, 중언부언하거나 준비가 덜 된 모습을 보이는지를 통해 알 수 있다.
  게다가 배우는 사람은 단지 주제에 대한 지식만 아는 사람에게서 배우기를 원하는 게 아니다. 그 분야에 대해 살아있는 경험을 한 사람에게서 배우고 싶어한다. 참가자들과 나누게 될 경험을 위해 당신은 어떤 대가를 치렀는가? 이것이 사람들 앞에 자신 있게 서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많은 이들이 생각한다. ‘가르쳤으니 배웠을 것이다’라고. 그러나 그것은 가르치는 이의 오산이다. 수 엔즈는 “강사가 말했다고 해서 참가자가 배운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교육은 삶을 위해 배우는 것이지 단지 과정을 통과하기 위해 배우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을 참여시키는 것은 지식과 기술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게 하고, 더 나아가 그 기술과 지식을 자신의 일에 적용시킬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주는 것이다.
  따라서 ‘참여’가 듣기만 하는 강의보다도 더 빠른 방법일 수 있다. 학생들을 참여시켜보라. 학생들이 토론하고 발표하고 연구하게 해 보라. 그들이 이미 아는 것을 중복해서 가르치는 낭비도 사라지고 오히려 더 생생한 강의 분위기에서 그들이 진지하게 참여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책을 펴고 턱을 괴었더니 머리도 묵직하게 졸려온다. 저 앞에서는 교수님이 무어라 무어라 말씀하시는데 귓가에서 웅웅거릴 뿐. 내가 깜빡 졸았다고 한들 수업 분위기가 확 달라지지도 않을 만큼 이미 지루하다.”
  창의적이지도 다양하지도 않은 교수법은 학생들이 졸게 하는 지름길. 수업을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학생들을 교육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그들이 깨어있게 하라.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동기부여하고 호기심을 가지게끔 즐거운 분위기를 조성하라.
학생들은 가르치는 교수가 가르치는 일을 재미없어 하는 것을 너무나도 빠르게 눈치챈다.
 
 
  배우는 이들에게 동기부여를 시키고 싶지 않으면 강의실에 정시에 나타나서 강의가 끝나면 즉시 떠나고,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지 말라. 나의 강의를 듣는 학생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요즘 고민거리는 무엇인지, 이 강의가 그들에게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관심을 가지지 말라. 학생들은 곧 궁금해 할 것이다. 몇 만원만 주면 살 수 있는 책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을 왜 비싼 수업료를 내면서 저분에게 들어야 하는지를. 교수님은 ‘가장 늦게 도착해서 가장 먼저 떠난 사람’으로 기억할 것이다.
 
 
“비판은 공개적으로, 칭찬이 필요한 경우는 사적으로”라는 말을 기억하고 누군가가 멍청한 질문을 하면 멍청하다고 이야기하고, 누군가가 내용을 놓쳤다면 구체적으로 말해 주라. 학생들은 곧 깨닫고 질문 따위는 하지 않을 것이다. 옳고 그름에 대한, 또 다른 가능성에 대한 토론을 하고 싶어하지도 않을 것이다. 마음 속에서도 이미 고민하지 않게 될 것이다.

 

 
 
  우리 모두는 자기 인생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고 느끼고 싶어하는데, 선택을 할 때 그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학생들에게 ‘교수만이 누리는 것’이라고 보여졌던 강의 내용에 대해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줘보자.
  예를 들어 2~3개의 사례를 준비하여 참가자들에게 그 중 하나를 선택한 다음 연구하게 하거나, 또는 사전에 3개의 실행활동을 준비하여 학생들로 하여금 그 중 하나를 실행하게 하라. 개개인 모두가 좋아하는 활동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선택하는 행위가 그들로 하여금 수업에 관심을 가지게 하고 본인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할 수 있다.
 
 
  교수는 아나운서가 될 수도 있고, 리포터가 될 수도 있으며 연극배우가 될 수도 있다. 앞에만 서있을 수도 있지만, 가운데 서있을 수도 있고, 강의장 곳곳을 다니며 학생들의 눈을 마주할 수도 있다.
  교재는 두꺼운 것을 사용하면서 슬라이드 자료나 칠판에 필기하는 것도 빽빽하게 할 수 있다. 한편 재미난 동영상을 가지고 사례를 보여줄 수도 있고 깔끔하게 정리된 마인드맵이나 그래프로 보여줄 수도 있다. 강의를 음악과 함께 시작할 수도 있고 시 한 편으로 마무리할 수도 있다.
  자! 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이렇게 많은데, 굳이 학생들이 지겨워하고 이해하기에도 어려운 방법으로 가르칠 필요가 있겠는가. 매력적인 목소리를 훈련하고 좀 더 효과적인 프레젠테이션을 연구한다면 당신을 바라보는 학생들의 눈빛이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밥 파이크의 ‘창의적 교수법’에서 발췌 & 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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