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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쌀쌀한 날씨예요. 당신은 잘 지내고 있죠? 우리도 잘 지내고 있는 것 알지요?
용미리에 가 본 지가 한참이다. 미안해요. 다음주엔 꼭 갈께요. 당신곁에서 나 한없이 울고 올겁니다.
우리 딸, 우리 재욱이. 모두 잘 지낸답니다.
날씨가 차가우니 당신생각이 더욱 간절하다. 여보! 나 아무래도 이러다가 미치든지, 아이들 완전히 키우지도 못하고 당신곁에 갈 것 같아. 이러면 안되는데...... 10년만 있으면 우리 수정이가 홀로 설 수 있을텐데, 왜 이리 시간이 안가는지......
이 녀석들이 요즘 아빠를 얼마나 챙기는지...... 기특한 녀석들이예요. 조금나 더 인내하고 열심히 살께요.
당신, 걱정하지말고, 편안하게 지내세요.
우리 손잡고 입김날리면서 새벽기도 가던 기억나지? 그 때가 천국이였소.
많이 힘든다. 당신이 기도해 주세요.
오늘은 그만 할께요. 다음 주말에 만나요.
미안해요.
( 옮긴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