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어찌 좋은 일만 있겠습니까

2008. 11. 13. 오후 4:41:11

글자
 

삶에 어찌 좋은 일만 있겠습니까

 

 


사람의 삶에

어찌 좋은 일만 있겠습니까.


오히려 언짢고 궂은 일이 더 많을지도 모르지요.


항시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우리들의 삶에서

행복한 순간을 슬기롭게 다스리는 것이

더 없는 미덕이라면

불우하고 불행한 때를 잘 이겨내는 인내 또한

실로 총명한 지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영화의 절정에서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기 어렵듯이

가난의 바닥에서 절망하지 않고

자존심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나는 마음이 울적하거나,

괴롭거나 또 삶이 고달프다고 생각될 때마다

가만히 속으로 이 시를 읊어 보곤 합니다.


"마음아! 무엇을 머뭇대느냐,

 가시나무에 조차 장미꽃이 피는 이 좋은 계절에 ...."

 

나는 오랫동안 '장미꽃에도 가시가 있다.' 라는 말에

익숙하여 살아 왔습니다...

그런데 이 시 에서는

'가시나무에 조차 장미꽃이 핀다.' 라고 하였습니다...

이 시를 처음 읽었을 적에

새로운 세계 하나가 환히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일한 사물도

보는 시점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하여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똑같은 상황과 처지에도

긍정적 가치관을 가진 이와

부정적인 인생관을 가진 이와

그 삶의 질이 판이하다는 것을

이 시는 일러주는 것이었습니다...


'가시나무에 조차 장미꽃이 피는'

이러한 긍정적 시선은

어느 때나 우리들의 삶을 빛나 게 하는

빛의 근원이겠으나

특별히 우리들이 어둡고,

고단한 처지에 놓였을 때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힘의 원천이 되리라 믿습니다...


아무쪼록 

행복한 일만 계속되십시오.

그러나 천에 하나, 만에 하나라도

마음 무거운 날이 있을 때에는 우리 함께

'가시나무에 조차 장미꽃이 핀다.' 라고

외워봄이 어떻겠습니까....

 

 


                                      - 허 영자, 수필집에서.. -

댓글 3

  • 2008년 11월 16일 오전 12:13

    형아야! 먼 태국에서 공무에 충실하지 않고 어찌 삶에 관한 이야기를.....오늘 서울은 길가에 떨어져 있는 갈잎을 적시며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어^^ 전.현직회장님들이 저녁에 소주 한잔씩 나누며 08년도 송년의 밤 준비사항과 회원들의 여러가지 자격에 관한 많은 대화를 나누며 안 재룡이가 정말 멋진 형제라고 전.현진 회장님들이 말씀 많이 하시데... 늘 건강하게 계시고 다음엔 이국 풍경 물씬한 사진도 몇장 올려줘...

  • 2008년 11월 17일 오후 12:10

    좋은시 잘읽고 잠시 생각을 해봅니다 세상에 어른은 나이가 많은 사람이 어른이 않이고 경험이 많은 사람이다 란! 말이 있습니다 세상에는 체험하고 고뇌하고 대장간 쇠붙이 처럼 당금질을 반복하여 강하고 쓸모있는 제품이 탄생하듯 우리 삶에도 우여 곡절의 시련이 지나면 경험이 많은 어른이 되어 있지 않을까? 인사가 늦어네 타국에서 건강하게 잘지내시죠 어제 안산에 갖어는데 자매님 뵈어 습니다 안산은 그대로 이며 형제가 떠날때보다 납엽이 많이 떨어제 조금은 쓸쓸함이 더할뿐 입니다

  • 2008년 11월 17일 오후 12:27

    끝으로 건강 조심하시고 소임을 맏이고 뵙시다 참 전화가 안되내요 2166-5793 -087-066-2775 정확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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