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따르는 5천명의 군중을 빵 7개와 약간의 물고기로 먹이시는 기적을 보이십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결정에 약간은 난색을 표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우리끼리 먹어도 모자랄판에 5천명과 나누라니....하면서...
한국의 천주교회가 중산층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경제적으로나 사회적 신분으로나 넉넉한 분들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뜻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 말속에는 소외된 분들이 천주교회에서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복음 전체를 통하여 예수님은 가난한 자, 이방인, 죄인, 사회의 밑바닥 계층의 사람들과 늘 함께하셨고 그분들의 친구가 되셨습니다.
미국 주교회의 (www.usccb.org)에서 사회 정의에 대한 내용중에 하나가 생각이 납니다. 우리 공동체에서 가장 가난하고 보잘 것 없는 사람에게 우리가 어떤 선택권을 주느냐에 따라 그 사회의 정의의 여부가 결정된다는 ...
예수님의 제자들도 비록 빵 7개지만 이를 소유한 기득권자로서, 아무것도 없이 굶주림에 떠는 군중들을 반갑지 않게 느꼈는지도 모릅니다.
바로 오늘 우리의 모습과 너무나 닮은 것은 아닌지..
깊은 묵상으로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아야 할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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