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기도

2004. 10. 12. 오전 7:23:24

글자

† 찬미 예수님!

 

제가 자주 읽는 오마이뉴스의 지요하 막시모님의 글 중에서 "고리기도"에 대한 내용이 있어서 막시모님에게 고리기도가 무엇인지 문의드린적이 있습니다. (원문은 지요하님 홈페이지 게시판에 있습니다. http://jiyoha.netian.com/)

친절하시게도 고리기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해주어서 그 의미와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막시모님은 현역 문인이자 태안교회공동체에서 주요직책을 맞아 활동하시는 분으로 언젠가 제가 반모임 묵상재료로 그분의 글을 소개한 적도 있습니다.

비록 제가 개인적으로 주고받은 메일이지만 우리 공동체에 보낸 서신으로 또한 생각들어 공개 여부를 문의해본 바 우리 공동체의 발전을 기원하시며 흔쾌히 보내신 글과 자료에 대한 게시를 허락하여 주시어 여기에 올립니다.

(자료 문건은 자료실에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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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평화 (오소서, 성령님. 새로 나게 하소서)


김 레오 형제님, 안녕하십니까?
<오마이뉴스> 쪽지함으로 제게 메일 주셔서 고맙습니다.
더욱이 제 글들을 항상 잘 읽고 계시다니 고맙기 한량없습니다.

미국의 한 작은 공소에서도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시는 형제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연륜 있는 신자가 없이 젊은 사람들이 꾸려나가는 공동체라서 부족한 점이 많다"는 말씀을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고리기도'는 제가 일찍이 들어본 말입니다만, 우리 본당에서는 40주년을 지내는 올해 처음 실시해보는 기도 행사입니다.

'고리'라는 말은 다른 개체들이 서로 이어지는 상태, 또는 이어지는 부분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고리기도'란 신자 개인이나 각 가정이 서로서로 몸과 마음을 고리처럼 잇고 끊어지지 않도록 하면서 정해진 시간 동안 하느님께 바치는 기도를 의미합니다.
연결, 또는 릴레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수도 있겠습니다만, 고리라는 말이 더욱 강하고 선명한 느낌을 주기에 일반적으로 '고리기도'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본당은 올해 40주년을 알차게 지내고 각 가정의 성화를 이루기 위해 '성가정상'을 마련하여 10월 1일부터, 그리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대략 하루에 8개 가정 꼴로 성가정상을 옮겨 모시며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 특별한 기도 행사는 금년 12월 31일에 끝납니다. 석 달 동안 700여 가정을 순회하고 12월 31일 밤 성당으로 귀환한 성가정상을 성당 안에 안치하고 40주년 폐막미사 겸 송년미사를 지내게 됩니다.)

기도를 마친 앞 가정의 한 사람과 다음 가정의 한 사람이 성가정상을 함께 옮겨 모십니다. 성가정상을 담아 운반하는 함의 양쪽에 손잡이가 달려 있지요. 그렇게 앞의 가정과 다음 가정이 함께 모셔가고 모셔오고 해야 일차적인 고리 형태가 됩니다.

그리고 성가정상을 다음 집으로 모셔간 사람은 그 모셔간 다음 집에서도 같이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자기 집과 다음 집에서 합 두 번 기도를 하는 셈입니다. 그런 식으로 기도를 해야 완전한 고리기도가 됩니다.

여러 가지로 어려운 기도이지만 해볼만한 기도입니다. 우리 본당에서는 40년 역사상 처음으로 해보는 기도입니다. 40주년에 처음 그런 기도를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좀더 참고가 될 수 있도록 저희 태안교회공동체가 고리기도를 실시하면서 마련한 기도문을 형제님께 첨부파일로 보내 드립니다. 우리 본당은 2장(4쪽)으로 만들어진 50분 정도 걸리는 이 기도문을 미리 모든 신자 가정에 배포를 하였습니다.

성가정상과 함께 각 가정으로 옮겨지는 '고리기도 현황일지'도 첨부파일로 보내 드립니다. 한 권의 책처럼 엮어진 이 현황일지에는 '순번, 날짜와 요일, 기도 시간, 구역 이름, 세대주 이름, 참석자 이름, 참석자 수' 등을 기록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끝으로, 저희 본당의 지난 3일 주보에 게재된 '40주년 기념 행사'들에 대한 안내를 함께 첨부파일로 보내니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게 메일 주신 것을 다시 한번 감사하며, 형제님의 신앙생활에 하느님의 은총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041010)
충남 태안읍 샘골에서 지요하 막시모 드림


댓글 1

  • 2004년 10월 19일 오전 3:05

    이제야 읽었습니다.고리기도...참 좋은 기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