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명동성당 종합계획 1단계 어떻게 추진되나

2011. 10. 4. 오후 7: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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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명동성당 종합계획 1단계 어떻게 추진되나

 

수려한 경관·안전성 갖춘 ‘열린 광장’ 조성/ 현 차량 진입로 녹지화해 교통사고·성당 균열 등 방지/ 새 교구청사 세워 넉넉한 사무·교육·문화공간 마련도

 

 
▲ 지난 16일 명동성당 종합계획 1단계 기공식에서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이 사업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명동성당 주변이 새 단장을 하고 신자들뿐 아니라 일반인들을 적극 품어 안게 됐다.

서울대교구는 16일 기공식을 마련함에 따라 30여 년간 숙고, 검토해오던 '명동성당 종합계획' 실현의 첫발을 내디뎠다.

'명동성당 종합계획'은 오는 2029년까지 4단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1단계는 명동성당 주변을 대대적으로 정리하는 작업으로 성당의 보존과 열린 광장 조성, 새 교구청사 건립 등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명동본당(주임 여형구 신부)은 지난 1982년 '명동성당발전위원회'를 발족하고 성당 보존·보수 계획을 입안한 바 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2003년 교구장과 교구 전체 사제회의를 거친 명동성당 종합발전계획이 수립됐다. 이에 따라 교구는 2006년 천주교 명동개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단계별 계획을 내놓았으며, 2009년 명동성당 종합계획 1단계의 건축설계용역 계약 및 건축설계관리업무 용역 계약을 간삼건축 및 가톨릭건축사사무소와 각각 체결했다.

올해 4월에는 명동성당 종합계획이 문화재청 자문기관인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문화재위는 2009년 12월 공사에 따른 안전문제에 대해 향후 상세하게 논의한다는 취지로 심의를 미뤘었다. 6월에는 서울특별시 도시계획-건축공동위원회 본위원회 심의가 가결됐으며 순차적으로 중구청 건축위원회의 심의와 감리업체 선정 및 건축도급계약 약정 체결 등이 진행, 지난 16일 기공식을 열게 됐다. 기공식에 앞서 교구는 공개입찰을 통해 감리업체와 시공사로 건원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을 각각 선정했다.

명동성당 종합계획 1단계 공사가 진행되면 성당 진입로와 교구청사가 가장 눈에 띄게 변화할 전망이다.

서울대교구는 현재의 성당 차량 진입로 등을 모두 녹지화하고 광장을 조성, 1900년대와 같은 자연적 경관을 갖출 계획이다. 이후 명동성당을 이용하는 차량은 광장 지하 등에 마련된 지하주차장을 이용하게 된다. 그동안 명동성당 마당과 주변에는 수많은 차량이 드나들면서 생긴 진동으로 성당 벽면 균열 등이 우려됐을 뿐 아니라,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었다. 또 성당 입구에 광장이 조성되면 지금과는 달리 다양한 방향에서 성당을 오가는 통로도 마련될 예정이다.

서울대교구 역사상 처음으로 신축되는 새 교구청사가 세워지면 고질적인 사무·교육 공간 부족 등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교구청 각 부서들은 주교관과 옛 사도회관, 교구청 별관 등에 흩어져 운영되는 실정이다. 또한 새 교구청사에는 각종 문화공간과 편의공간이 들어서 명동성당을 찾는 이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기능을 제공한다.

교구청사는 구체적으로 지하 4층 지상 10층, 건축면적 3353㎡ 규모의 철골철근콘크리트조 건물로 지어지며, 지하주차장과 문화홀, 통합사무실, 각종 집무실 및 회의실, 문서창고 등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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