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을 보며/이정규
깊어가는 가을길 위에
낙엽들이 스르르 떨어진다
곱게 화장한 채색의 아름다움
보여줄 틈새도 없이
미풍도 없었는데 떨어지는 것이
순환기의 채비인가
인생도
저 낙엽처럼 같은 것인지
서글픈 마음은
낙엽 따라 구른다
숱한 나날들 속에
떨어진 낙엽을 보니 세월의 무정함을 느끼며
그 낙엽속에 인생이 담겨 있습니다
그 인생속에 흔적이 숨어 있습니다
추억속에 별빛 같은 상념들이 쏟아지고
빛 바랜 젊은날의 자화상
꿈과 사랑은
떨어진 낙엽과 같이
허무의 세월이 아니였는지
저 낙엽도 필시 설움 일게다
아
슬픈 낙엽이여
가는 길에 이 마음도 가져 가려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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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을 보며....
2011. 11. 15. 오후 1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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