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만
가위에 눌려 잠깬 밤에
가만 가만 등 토닥여 주며
새벽 닭이 울때까지
말없이 지켜주는
그런사람
밀려오는 갈증에 무거운 눈꺼풀
억지스럽게 치켜뜰때
하얀자기 컵에
너무 맑아 있는 듯 없는 듯한
차거운 청수 쥐어주는
그런사람...
웬종일 아스팔트 길을걸어
피곤에 쌓여 지친 발 씻기도 전에
억지스레 끌어당겨
부드러운 손길로 콩콩 두들겨주는
그런사람
지친몸 추스리지 못해
앉은 자리에서 구벅이며 졸아도
혹여 단잠 방해될까 까치발로
오가며 이부자리 챙겨주는
그런사람...
신 새벽 잠 덜 깬 눈꺼풀에
부드러운 입맞춤으로
하루의 시작을
행복함으로 즐겁게하여주는
그런사람,,,,
세상 모두가
등보이며 돌아앉아도
태산같은 마음속에
포근이 안길 수 잇어
오늘이 두렵지 아니한
그런사람...
나 당신에게
그런사람이고 싶습니다
오로지 당신 한 사람에게만
-자귀나무향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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