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만

2009. 6. 21. 오전 9:06:51

글자

 

      당신에게만 가위에 눌려 잠깬 밤에 가만 가만 등 토닥여 주며 새벽 닭이 울때까지 말없이 지켜주는 그런사람 밀려오는 갈증에 무거운 눈꺼풀 억지스럽게 치켜뜰때 하얀자기 컵에 너무 맑아 있는 듯 없는 듯한 차거운 청수 쥐어주는 그런사람... 웬종일 아스팔트 길을걸어 피곤에 쌓여 지친 발 씻기도 전에 억지스레 끌어당겨 부드러운 손길로 콩콩 두들겨주는 그런사람 지친몸 추스리지 못해 앉은 자리에서 구벅이며 졸아도 혹여 단잠 방해될까 까치발로 오가며 이부자리 챙겨주는 그런사람... 신 새벽 잠 덜 깬 눈꺼풀에 부드러운 입맞춤으로 하루의 시작을 행복함으로 즐겁게하여주는 그런사람,,,, 세상 모두가 등보이며 돌아앉아도 태산같은 마음속에 포근이 안길 수 잇어 오늘이 두렵지 아니한 그런사람... 나 당신에게 그런사람이고 싶습니다 오로지 당신 한 사람에게만 -자귀나무향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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