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생일 날에 - 김종환

2013. 11. 19. 오후 4:58:36

글자

당신의 생일날에 - 김종환


나는 오늘 참 오랜만에 대문밖에 나와 앉아
밤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저 세상 속에 있는 높은 봉우리를 향해
나 이렇게 걸어오면서
당신의 손에 외로이 울다 잠들어 있는
세월의 눈물을 잊고 살았습니다

이 세상에 당신만큼
나에게 소중한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이 세상에 당신만큼
나에게 그리움을 주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내가 세상을 살면서
힘들때마다 웃을 수 있게 해준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당신이 갖고 있던 희망도
나에게 양보하고 살아오면서
나 대신 울기도 하고
내가 짊어진 짐을 나누어들며
늘 같은 모습의 그림자로 내 곁에 서 있는
그대의 사랑을 때로는 잊고 살았습니다

이제 내가 당신께 드릴 수 있는 것은 모두 드리겠습니다
이제 내가 당신을 위해서
할 수 없는 것까지도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오늘은 당신의 생일입니다

내가 평생을 당신을 챙기며 살 수 있도록 해준
하늘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
당신과 함께 같은 길을 걸어갈 수 있게 해준
당신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나에게 있어 당신은
평생을 두고두고 아껴보아야 할
보석같은 사람입니다

당신의 생일을 축하하면서...

사랑해요...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좋은글/따뜻한글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