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꾼 이야기
어느 나무꾼이 산에 나무를 하러 갔습니다.
칡덩굴을 거두려고 붙들었는데,
그것이 하필 그늘에서 자고 있던 호랑이 꼬리였습니다.
잠자는 호랑이를 건드린 나무꾼은
깜짝 놀라 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화가 난 호랑이는 나무를 마구 흔들었습니다.
나무꾼은 놀라서 그만 손을 놓아 나무에서 추락했는데
떨어진 곳이 호랑이의 등 이었습니다.
이번에는 호랑이가 놀라 몸을 흔들었고
나무꾼은 호랑이 등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호랑이는 나무꾼을 떨어뜨리기 위하여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나무꾼은 살기 위해서 사력을 다해
호랑이 등을 더 꽉 껴안고 있었습니다.
한 농부가 밭에서 일을 하다가 이 광경을 보고는 불평을 합니다.
“나는 평생 땀 흘려 일하면서 사는데
어떤 놈은 팔자가 좋아서
빈둥빈둥 놀면서 호랑이 등만 타고 다니는가?”
농부는 죽기 아니면 살기로, 호랑이 등을 붙들고 있는
나무꾼을 부러워 했습니다.
때로는 남들을 보면 다 행복해 보이고,
나만 고생하는 것 같습니다.
나는 뜨거운 뙤약볕에서 일을 하고,
남들은 호랑이 등을 타고 신선 놀음을 하는 듯 합니다.
그러나 실상을 알고 보면
사람 사는 것 거의 비슷합니다.
나와 똑같은 고민을 하고
나와 똑같은 외로움 속에 몸부림 칩니다.
남과 비교하면
내 것이 다 작아 보인답니다...
나에게만 아픔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실상을 들어가 보면 누구에게나 아픔이 있습니다
비교해서 불행하지말고
내게 있는 것으로 기뻐하고
감사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작자미상-
출처 : 인터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