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불편

2008. 9. 28. 오후 4:50:04

글자

고유가 시대,
여러분은 어떻게 에너지를 절약하고 계십니까?

에너지도 절약하면서
그 아껴 쓴 비용을 의미 있게 사용할 수 있다면
더욱 좋겠죠.

고유가 고물가 시대를 이겨내는
가톨릭 뉴스의 특별기획 ‘즐거운 불편’ !

오늘은 그 첫 순서로
일주일에 한번 성당 가는 길을
조금 달리해 봤습니다. 최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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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수동에 사는 대학생 윤석원 씨....
집에서 성당까지는 2km 정도입니다.

윤석원씨와 함께
승용차와 자전거, 버스와 도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금부터 성당에 가보겠습니다.

먼저 승용찹니다. 걸리는 시간은 10분 정도.

신호대기 8곳이나 지하철 공사장에서 머뭇거리다 보니
제 속도를 내기 어려웠습니다.

본당까지 든 비용을 계산해보니
2000cc 자동차로 따져
기름 값은 왕복 천 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 윤석원 스테파노 (26) / 대학생
“10분 조금 넘게 걸렸는데 오면서 빨리 가야겠다는 그런 조급한 마음, 답답한 마음이 들었어요. 신호에 많이 걸리고 하면서...”

이번엔 버스로 이동해봅니다.
3개의 정거장을 지나 13분 정도 걸렸습니다.

비용은 왕복 2천 원.

얼핏 비용만 놓고 보면 승요차보다 비싼 것 같지만
에너지 절약과 환경오염, 성당의 주차난 등을 고려했을 때
잇점이 더 많습니다.

다음은 자전거입니다.

막히는 길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성당까지 7분...
속력을 많이 내지 않았는데도 가장 빨랐습니다.
물론 비용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 윤석원 스테파노 (26) / 대학생
“훨씬 더 빨리 왔다는 느낌이 있고요. 오면서도 시원하고 그리고 기분이 좀 상쾌하죠. 살짝 땀이 나긴 하는데 운동도 되고 기분도 상쾌해지고...”

이번에 걸어봤습니다.
보통 걸음으로 30분 정도...

당연히 비용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묵주 기도를 바치면서
미사 전에 마음을 다잡을 수도 있다면 금상첨화겠지요.
당연히 건강에도 만점입니다.

▶ 윤석원 스테파노 (26) / 대학생
“지금 땀이 많이 나는데요. 여름이라서...걸어서 온 거는 저도 처음이거든요. 사실상 걷기에는 무리가 있는데 솔직히 요즘에 운동들 하러 만이 산책도 다니고 하는데 아침에 일찍 운동 삼아서 나오면 괜찮을 것 같기는 해요.”

2Km 정도 거리의 성당을
이렇게 자전거나 도보로 갔을 때
환경보호나 에너지 절약을 굳이 따지지 않더라도
직접적으로 아낄 수 비용이 천원에서 2천원 정도입니다.

크지 않은 돈이라고요?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 이 돈을 기부하면
굶주리는 아프리카 어린이 10여명이
하루를 굶지 않고 날 수 있다고 합니다.

주일 하루 잠시의 번거로움...
어려운 이웃과 우리들의 지구를 위해
또한 건강을 위해서
즐거운 불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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