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은이이영재2008. 11. 20. 오후 5:51:40글자A−A+ 첫눈 오는 날이면.. 다시 새록 새록 살아 나는 마지막사랑이 스며 들기를.. 그래서 다시 맞이하는 첫눈의 만남은 지나간 흔적을 되찾는 만남이 아니기를.. 다시 맞이하는 첫눈의 그리움은 다시 시작되는 내 님의 그리움 이기를.. 다시 맞이하는 첫눈은 마음은 좁아서 복받치는 감격이 아니라 넓어서 포옹으로 감싸는 마음이기를.. 다시 맞이하는 첫눈은 내 그리운 사람이 함께 타고 내려 올 하얀 마음이기를.. 다시 맞이하는 첫눈은 오직 사랑으로 내려와서 사랑으로 녹아내리기를.. 다시 맞이하는 첫눈은 내 새로움의 첫 만남의 시작이기를... 다시 맞이 하는 첫눈은 내 사랑의 첫 선물이기를.. 다시 맞이하는 첫눈은.. 서러움이 많은 기억보다 즐거움이 넘치는 기억이기를.. 첫눈 오는 날 / 정호승 사람들은 왜 첫눈이 오면 만나자고 약속을 하는 것일까. 사람들은 왜 첫눈이 오면 그렇게들 기뻐하는 것일까. 왜 첫눈이 오는 날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하는 것일까. 아마 그건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만이 첫눈이 오기를 기다리기 때문일 것이다. 첫눈과 같은 세상이 두 사람 사이에 늘 도래하기를 희망하기 때문일 것이다. 나도 한때 그런 약속을 한 적이 있다. 첫눈이 오는 날 돌다방에서 만나자고. 첫눈이 오면 하루종일이라도 기다려서 꼭 만나야 한다고 약속한 적이 있다. 그리고 하루종일 기다렸다가 첫눈이 내린 밤거리를 밤늦게까지 팔짱을 끼고 걸어본 적이 있다. 너무 많이 걸어 배가 고프면 눈 내린 거리에 카바이드 불을 밝히고 있는 군밤장수한테 다가가 군밤을 사먹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약속을 할 사람이 없다. 그런 약속이 없어지면서 나는 늙기 시작했다. 약속은 없지만 지금도 첫눈이 오면 누구를 만나고 싶어 서성거린다. 다시 첫눈이 오는 날 만날 약속을 할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첫눈이 오는 날 만나고 싶은 사람, 단 한 사람만 있었으면 좋겠다. 단풍빛으로 곱고 화사하던 가을 나무들이 나뭇잎을 떨구며 몸피를 줄이고 있는사이 첫눈이 펑펑 왔다고 소식들을 하네요. 첫눈이 내리는 날에는 휴대폰의 통화량이 폭증하고 기상대에는 첫눈을 문의하는 전화가 쇄도하여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합니다. ♬ 첫눈이 온다구요 / 이정석 ♬ 추천 🔗 공유 스크랩🚩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