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 홈페지에 친구가 올린 '차한잔 대접하며'에 올린 덧글입니다
| 무슨 차를 드릴까요? 다방 커피요,,,, 대답을 얼른 해놓고서도 뒷머리가 땡긴다. 요즘 잘 마시는 커피가 하도 이름도 많지만 외우는 이름이 없어서 그랬다. 원... 무식하긴... 그래 무식하다.. 차건 커피건 나는 무식하다. 그냥 요구르트를 양재기에 너댓개 확 딸아놓고 한번에 벌컥 벌컥 마시는 게 내 수준이니.... 그런데도 지난번 황산 여행길에 항주 차밭에서 사온 녹차만큼은 다르다. 흙에서 맨발로 또랑을 건너다니며 우렁잡고 붕어잡던 그 손길이 어쩌다 항주 녹차를 만나 손이 조금은 조용해 졌다. 맞아. 차는 마음도 몸도 그리고 사람들의 분위기도 조용하고 깨끗하고 그리고는 건강하게 하는 무슨 기운이 있어. 찻잔이나 그걸 끓인 주전자가 주황색으로 물들어 가는 게 아내의 걱정 나는 그냥 놔두란다. 중국 여행하면서 차잔이 그렇게 더러울 수가 없었다는 걸 지금에서야 알아냈다. 주황색 앙금...그건 차의 이력이야... 그냥 놔 두어.... 시간을 조금 내고,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마시고 향으로 맡고 그리고 혀로 맛을 알아내야 차 맛을 안다지.... 좋은 자료 올려 준 친구 차,,, 한,,,,잔 ......... 올려놓은 음악 참 좋구려.... |
2008년 9월 17일 정관영 베드로 http://blog.joins.com/jungkwan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