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답송 연습하실 때

2010. 9. 1. 오전 11:03:21

글자
화답송은 독서, 복음과 마찬가지로
신자들을 대신하여 우리(성가대)가 하느님 말씀(성경 말씀을 그대로)을 선포하는 것으로
미사 전례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음에 맞게 따라가는 수준이거나
또는 가사에 막힘이 없이 노래하는 수준 정도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거룩한 말씀에 걸맞게 마음으로 노래할 수 있도록
노랫말(기도문)을 입에 붙이고, 가슴에 붙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솔로 배정을 받으신 분들은 특히 시편 말씀을 충분히 묵상한 후 노래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 화답송은 다윗의 노래 중 <모세의 기도>라고 불리는 시편입니다.
자신의 기도가 되도록 충분한 묵상과 연구 부탁드립니다.
 
※ 시편은 하나의 시입니다.
     따라서, 성경을 찾아 시편 90편 전체를 보시며 기도의 흐름을 이해하시고..
     문장 하나하나, 또 단어 하나하나 그 표현마다, 그 속에 함축된 뜻을 연구하고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한 토막 밤>이란..
       밤(夜)의 한 부분(경점: 하룻밤의 약 1/4의 시간)을 뜻합니다.
      우리가 자고 있는 동안의 시간은 우리가 느끼지도 못할 만큼 빠르게 지나가지요.
      피곤에 떨어져 잠이 드는 날에는 하룻밤이란 시간이 얼마나 빨리 지나갔는지 아쉽기만 합니다.
      그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는 하룻밤의 한 조각이니 얼마나 빠른 시간으로 느껴질까요?
      천년이란 시간도 하느님께는 그렇게 짧은, 영원하시고 무한하신 분이시며,
      우리의 삶이라는 게 얼마나 먼지와 같은 것인지 말하는 것이겠지요.
      그런데도 우리의 삶은 어떤지 묵상해봐야할 것 같아요.
      그 묵상이 가슴에서 흘러나오도록 노래하는 것이 필요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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