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단합대회
무슨 일이든 우리는 기대를 하죠
크게, 작게, 때론 무심하게
결과와 상관없이 그것은 삶의 중요한 과정이죠.
별 생각없이 샀던 물건이
아주 요긴하게 내옆에 있을 때처럼
사실 별 생각없이
참석했던 우리의 모임이
꽤나 즐거웠습니다.
맥가이버를 능가하는 솜씨에 놀라고
그렇게 맛나는 게장맛에 반했으며
내 옆에 있는 이들의 솜씨에 감탄하였습니다.
조금씩 준비한 것들이
차고 넘치는 것을 보면서
부족하지만
우리도 함께 모이면 즐거운 만찬이 될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내가 모자라서 이 곳에 있을 수 있을까?
목이 아픈데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덜어내기로 했습니다.
나의 작은 것과
옆 사람의 조그마한 무엇이 합치고
그냥 함께 하는 그것만으로도
기쁨임을 알았습니다.
부족하다고 느낄 때면
늘
별이 빛나던 밤
허름해 보이던 창고 안
마술같은 작품이 만들어지던 그곳에서의
즐거웠던 때를 생각할께요.
신부님의 말씀과 함께요.
' 소리를 맞추는 것보다 마음을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
후기
2012. 10. 15. 오전 11: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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