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가 뜻하는 것

2008. 12. 2. 오후 4:14:33

글자
광야는 영성적 실체입니다.
광야는 침묵, 평화,황량함, 고독의 추구를 뜻합니다.
광야는 친교를 뜻합니다. 그러나 그 친교는 참되고도 강렬한 하느님과의
친교를 뜻합니다.
"이스라엘아 기억하느냐? 내가 너를 광야로 인도 했을 때를 기억하느냐?
나는 네마음 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를 보고 싶었다. 나는 네가 네 낙타의
안장 끈에 붙들어 매어 몰래 지니고 다녔던 우상들을 밝혀 내고 싶었다.
광야는 너를 도와 너를 정화 시켜 줄 것이고 너를 더욱 참되게, 더욱 진실
되게, 더욱 자유롭게 만들어 줄 것이다."
만일 출애굽이 완전을 향한 인간의 여정의 상징이라면, 광야는 그 출애굽의
생활 터전입니다.
광야에서 인간은 자신을 알기를 배우고 스스로 선택하기를 터득합니다.
"나는 네 앞에 두개의 길, 곧 생명과 죽음을 제시한다. 선택하여라."
광야는 인간의 기도를 성숙케합니다. 즉 그의 기도를 오래도록 지속되는
생명력 넘치는 기도가 되게 합니다. 또 인간으로 하여금 힘겨운 여정에
익숙하게 하고 그가 자신의 한계와 이기심, 게으름, 탐욕, 그리고 자신의
내면에 감추어져 있는 것들을 인식하게 합니다.
"나는 네 마음 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보려고 너를 광야로 인도하였다."
그러나 거기에는 더 이상의 것이 있습니다.
광야는 하느님과의 친교를 배우는 학교이고 하느님의 절대성과의 만남에
제한받지 않는 침묵의 공간 입니다.
광야에서는 율법이 사랑이신 하느님이 됩니다. 그래서 인간은 하느님이
위격체이심을 깨닫게 됩니다.
 
                                        -  카를로 카레토의  보이지 않는 춤 - 중에서   
        
     

댓글 1

  • 2008년 12월 3일 오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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