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퓨념 --

2006. 11. 9. 오후 8:22:23

글자

아침 일찍 기상하여

신랑 출근하고 아들 공부하러 데려다주고 오다가 성당들려 성체조배 ---

집으로와서 대충 치우고 어머님 점심식사 준비완료

성당으로내려가서 미사드리고 부랴부랴 병원으로 달려간다.

 

그저께만해도 웃으시면서 오냐고 반기시든 어머님이

오늘은 토라지셔서 말씀이없으시다.

 

온갖 재롱과 재치로 어루고 달래고 겨우겨우 눈을 맞추고 웃게했건만..

왜일까 ? 무엇이 못마당햇을까?

스스로에게 묻고묻고 반문해보지만

답은 알수없고 힘만들어간다.

 

오늘은 기저귀도 여러번 갈게하시고

이쁜 며느리를 힘들게 하신다

 긴 병 효자없다고 누가 그랬든가 

나도 이제 짜증나고 지쳐만간다.

 

저녁때가되어오자  간병인에게 어머님을 돌보시라하고

집으로 왔건만....

 마음은 편치않고 어수선하고 기분이 엉망이다.

 

이러면 안되는데 짜증내면 안되는데 ....

내 얼굴이 찌그러지면

어머님은 영영 웃지 않으실지도 모르는데...

주님----

제가 지치지 않고 짜증내지않고 어머님 잘 돌보실수있도록.. 

힘을 주시옵소서 .

 

 

 

 

댓글 2

  • 2006년 11월 10일 오전 8:27

    효부 가브리엘라! 시어머님의 건강이 회복되시길, 아픈 이들을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바쁜 와중에도 성경쓰기 까지 하시느라 수고 많으십니다.

  • 2006년 11월 16일 오후 3:52

    육체의 고통을 당하시는 분에게 보통의 반응을 기대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평가는 하느님이 하시고, 내가 하는 일의 공로도 하늘에 쌓입니다.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십자가의 고통을 생각하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