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文事漫筆 /仁守/정 용 하 님
文事漫筆
仁守/정 용 하
無名草, 望 六十에 忙中閑하여 末學으로 文雅風流코자 無物不成으로부터 亡命圖生하여 無始無終한 無色界의 無邊曠野에서 忘年之友의 心情으로 務本하며 舞文曲筆로 妄自尊大하고 間或 孟母斷機를 모방하면서 猛虎伏草인양 暮色蒼然한 無明世界에서 夢中夢으로 麥秀之嘆하다가 端人되어 만다라를 磨崖코자 萬波息笛을 불어본다.
片時, 巫山仙女를 만나 萬里同風하기에 萬壑千峰을 넘나들며 無愧於心으로 物界를 머무르다 未明에 미리내 물안개를 호흡하여 물신선이 되었으나 被虐症으로 無義無信하여 無主空山의 無腸公子되어 茂林에서 黑點으로 埋怨하다 阿鼻地獄의 문턱에 서서 夜夜絶哭한다.
免冠頓首로 盲龜遇木하여 望雲之情으로 無我愛하고 茫無際涯에는 本來無一物인지라 萬若 이름 없는 文石人되어 萬古常靑으로 無聲詩를 쓰며 無量劫의 物外에서 墨色蒼潤하며 萬彙群象의 맥놀이로 明見萬里 하여 無不通知한다면 天人合一의 大我가 열리려나?
(2008.11.1)
문장에 관하여 부질없이 쓰다.
仁守/정 용하
무명초, 육십을 바라보며 바쁜 가운데도 한가하여 늦게나마 시문을 짓고 읊조리는 풍유를 즐기고자 재물이 없으면 이를 수 없는 세상으로부터 망명하여 삶을 꾀하니 시작도 끝도 없는 정신세계의 끝없는 광야에서 나이를 무시하고 벗을 사귀는 심정으로 근본에 힘써 휘갈긴 문장과 붓을 왜곡하여 남을 업신여기면서 유아독존 하고 간혹 맹모가 천을 자르는(학업중단에 대한 교훈)것을 모방하며 마치 풀숲에 엎드린 사나운 호랑이인양 어두운 저녁 같은 무명세계에서 꿈속에서 꿈을 꾸며 나라가 망하고 보리만 무성한 것을 탄식하다 단정한 사람이 되고자 부처가 증험한 것을 바위에 새기고자 만파식적 (잃은 것을 되찾게 하는 피리)을 불어본다.
잠시, 무산선녀를 만나니 만 리가 태평하기에 만학천봉을 넘나들며 부끄럽지 않는 마음으로 속세에 머무르다 새벽은하수 물안개를 호흡하여 물신선(감정을 표출하지 않는 사람)이 되었으나 가학증(상대에게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주어 성적만족을 얻는 질병)에 걸려 예절과 믿음을 잃어버려 주인 없는 빈산에서 창자 없는 (기개나 담력이 없는) 공자가 되어 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진 숲의 검은 점으로 남아 원망을 품으며 아비지옥의 문턱에 서서 밤마다 애절하게 운다.
갓을 벗고 머리를 조아리니 눈먼 거북이가 물에 뜬 나무토막을 우연히 만나 사모하는 정으로 이해(利害)를 초월한 참된 사랑을 하고, 아득하게 넓고 멀어 끝이 없는 곳에는 본디 만 가지가 모두 허상인지라 만약 이름 없는 문인석이 되어 만고토록 항상 푸름으로 소리 없는 시(서양시의 한 형식)를 쓰고, 오랜 세월을 세상물정의 밖에서 먹의 빛깔이 뛰어난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지니며, 온갖 사물의 현상으로 인한 맥놀이(둘이상의 음파가 서로 어울려 나는 소리)로 인하여 만리 앞을 내려다봄으로써 소통하여 모르는 것이 없다면 하늘과 사람이 하나가 되는 자유로운 경지는 열릴 수 있으려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차가운 새벽창에서 오늘의 인사드리며 시작합니다. 따뜻한 가슴과 손을 가진 분들과 대화하고 같이 하고 싶어지는 쌀쌀한 날씨 입니다.
건강 잘챙기시고 감기조심하세요. 오늘이 초동문학동인지 원고접수 마감일입니다. 12-13명의 작품으로 제한하오니 서둘러 접수바랍니다.
이미접수하신 회원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아름다운 동인지 자부심으로 잘만들어드리렵니다.
초동문학회운영자드림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