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의 아침해가
방안 가득히 드리우는 시간이면
내 고운 아이들 뒤척이는 소리가
이불속으로 스며들고
책 가방속의 예쁜 아기 구름 이야기도
조잘거리며 뒤뚱거리고 있습니다
거리에 나서면 노오란 동화의 나라
내 고운 아이들 가슴속에
푸르른 하늘이 담겨져 있고
호주머니와 신발속
풋풋한 바람내음이
내 아이들의 동그란
두 볼을 간지럽힙니다
저녘 노을이 곱게 물든
시원의 바다
내 고운 아이들의
행복한 이야기 소리가
옹기 종기 들려오고
풀꽃 향기 안고 돌아와
내 가슴에 안기는
하늘빛 닮은 내 아이들
노란 은행잎이
바람에 흩날려 미소 지을때
가을은 내 아이들
마음 깊은 곳에
고운꿈 은빛 속삭임으로
수를 놓아
내 아이들 가슴으로
꿈처럼 스며들고
있습니다
창가에 고저늑한 저녘이
찾아 들면 희망의 나래를 편
하루의 작은 여졍
내 아이들 기도 속에서
마음의 소리를 들을수있는시간
가을밤은 보석보다 소중한
내 아이들 가슴속에서 익어 가고 있습니다
1993년 낙엽지는 어느 멋진 가을날에....
일우와 일훈이를 사랑하는 엄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