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고딩 산악회 친구들이
더 나이 들기 전에
배타고 제주도 가기로 의기투합했어요~
친구를 따라 온 6학년 언니 포함, 7명이 인천 연안 부두에 모였지요
배타고 제주도 가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지 몰랐어요
침대칸이 없다고 해서 다인실로 예약했었는데
다행히 비상으로 남겨논 방이 있다고 해서 추가 요금 내고 당장 옮겼어요
50여명이 함께 쓰는 다인실에 있다가
8인실 침대방으로 옮기니 천국이 따로 없더라고요~
커튼이 쳐진 이층 침대를 사용하니 다들 동심으로 돌아간듯 싱글벙글!
여성 팔씨름 경기도 구경하고
필리핀 가수들이 부르는 팝송이랑 우리 가요도 따라 부르며
생맥주를 한잔씩 마시니 기분 짱!!!
머리 바로 위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불꽃놀이가 끝난 후
흔들리는 배위에서 댄스 파티가 열렸지요
풍랑이 심해, 가만히 서 있어도 몸이 마구 흔들리던걸요ㅋ
열심히 흔드니까, 잠자리 바뀌면 잠 못잔다는 친구도 쿨쿨 잘도 자네요~
저녁 6시반에 출항한 배가 그 다음 날 아침 9시 10분에 도착했으니
장장 14시간 40분을 배에서 보냈는데.
신기하게도 배멀미가 하나도 안나는거 있죠?
배에서 내려 대기하고 있던 버스에 올라 성판악으로 향하는데
눈보라가 어찌나 심하고 길이 미끄러운지 버스가 엉금엉금!
입산 통제 하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히 진달래 대피소까지는 가능하대요
눈보라를 헤치고 사라오름까지 갔는데,
시간이 갈수록 눈보라가 더 심해져서 앞이 안 보일 정도라
아쉽지만 발길을 돌려 하산해야 했어요
백록담 까지 안가고 중간까지만 가니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 좋던데요~
눈 구경도 실컷하고 사진도 많이 찍었어요
평생 잊지못할 추억이 될거예요~
더 늦기 전에 멋진 추억 한 번 만들어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