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지난 번 번개 모임에서
여름이 가기 전에, 가까운 계곡에서 하기로 한 물놀이& 옻닭 행사를
청소년 수련관에서 형제 모임으로 한다고 공지가 되었네요.
연일 내리는 비에 태풍까지 불어와
행사가 취소되는 줄 알았는데
장소를 바꾸어, 물놀이는 못해도 옻닭 백숙은 하려나봐요.
레오 구역장님과 가브리엘 총무님의 추진력이 대~단해요.
비가 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비도 안오고 바람도 안불고, 햇빛까지 쨍하고 비쳤어요.
오랜만에 보는 햇살에 눈이 부실 정도였어요.
정말이지 하느님이 굽어 살피셨나봐요.
하느님께 감솨~
안드레아 형제는 아이스박스랑 커다란 들통 챙겨서 선발대로 떠나고...
4시경에 놀이기구 둘러메고 약속 장소에 도착해보니
사람들이 걷기 운동 하는 길 한쪽에
달랑!
가정용 가스렌지 1개에 엄청 큰 업소용 솥이 올라가 있네요.
20마리나 되는 닭이 언제 익을까?
과연 오늘 중으로 먹을 수는 있는건가?
옻닭 맛있게 먹으려고 점심을 안먹고 갔는데,
갑자기 배가 고파지네요 ㅠㅠ
형제님들께서,
무겁고 뜨거울 것 같은 솥이랑 가스렌지를 들어서 옮기느라 분주하시군요.
우여곡절 끝에 해지기 전에 익을 것 같지 않던 닭이 익었어요.
체질에 잘 맞으면 오래된 산삼의 효과를 능가한다는 옻나무 백숙 에
옻이 옮는 자매를 위한, 관절염과 요통에 좋다는 엄나무 백숙,
닭과 못사귄 자매를 위한 즉석"마리엣다"표 LA 갈비까지...메뉴도 다양해요~
알타리무로 담궜다는 "율리안나"표 깍두기와
"프란체스카"표 막김치랑 같이 먹으니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어요.
그런데 육류 자체를 멀리한다는는 자매도 있던데 뭘 드셨는지?
뽀얗고 통통한 얼굴 모습이, 육류를 멀리한다는게 믿어지지 않아요~ ㅋㅋ
암튼 어두워지기 전에 맛있는 백숙에 닭죽까지 먹을 수 있어 다행이었고
오랜만에 배드민턴도 맘껏 칠 수 있어 즐거웠어요.
음식물 준비에 요리, 뒷정리에 차량 봉사까지,
두루두루 애써주신 형제 자매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하계동에 오래 살았어도 청소년 수련관 야영장에는 첨 가봤어요.
잘 가꿔 놨던데, 가끔씩 운동하러 가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