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 있는 사람

2015. 12. 24. 오후 6:30:55

글자

깨어 있는 사람
“우리의 마음이 때로는 가시 하나
꽂을 수 없게 좁다는 것은 너도 알지?
그러나 저 하늘을 다 집어넣고도 남을 만큼
넓은 것이 또한 마음이란다.
게다가 이 세상에 있는 거라고는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다 들어 있을 뿐만 아니라,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조차 간직하지. 갖가지 욕망에, 고운 것과 미운
것, 밝은 것과 어두운 것, 아름다운 것, 추한 것 ․․․.
이 많은 것들을 담고도 남으니 가히 하늘이라고 할
만하지 않느냐? 나는 네가 이 마음의 하늘을 걸림
없이 날게 되기를 빈다.”
하지만 고운 것, 좋은 것, 예쁜 것, 제 마음에 드는
것들을 대할 때는 어떠냐? 끝없이 넓어지지 않던?
이게 바로 마음의 하늘인 게야.
그 속에 우리가 만들어 감춰둔 탐욕과 미움, 어리석음
은 우리의 자유를 가로막고 짓누르는 장애물이지.
그러나 늘 깨어 있는 사람은 그렇게 널려 있는
수많은 암초 어디에도 매이거나 걸리지 않아.
이게 바로 걸림 없이 나는 거란다.”
대림(待臨)의 참뜻
“대림”이라 함은 라틴어인 Adventus의 번역으로
서, 그리스도의 탄생과 세상의 종말에 오실 그리스
도의 재림(再臨)을 기다림, 또는 그 기다림의 시기를
뜻하는 말이다. 전례 교회력으로, 그 기간은 첫 대림
주일부터 12월 24일까지를 포함하는 4주간이다.
성탄인 12월 25일이 무슨 요일이 되느냐에 따라서
대림절은 가장 빠르면 11월 27일부터 늦으면 12월
3일부터 시작된다.
교회전례에서 대림절은 세 가지 참뜻을 지니고 있
다. 첫째는 역사적으로 즉 첫 번째 오심에 대한 준
비이고, 둘째는 세말(世末)에 다시 오시는 성자의 기
다림과 심판에 대한 대비이며, 셋째는 교회에서 성
자의 재림을 위해 길을 닦는 보속과 속죄 등 마음의
준비이다.
하느님께 드리는 이런 인간의 공적인 예배행위를
교회에서는 전례(典禮)라고 말한다.
이 전례는 하느님 말씀의 탄생에 기초를 두고 있으
며, 이때부터 하느님과 인간이 내적으로 긴밀하게
상통할 수 있게 되었고 십자가의 죽음, 부활, 성령강
림 이후 크게 발전하였다.
결국 대림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함께 기억하고 묵상하며 기다리는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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