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9월10일- 하느님의 백성을 억압하는 자들에게 내린 심판 [예언자 하바꾹서의 시작] 예언자 하바꾹서의 시작 (2,5-20) 하느님의

2025. 9. 10. 오전 7:16:54

글자

예언자 하바꾹서의 시작 (2,5-20)

하느님의 백성을 억압하는 자들에게 내린 심판

5 재물은 조금도 믿을 것이 못된다.
돈이 있다고 우쭐대다가는 나둥그러지리라.
목구멍은 죽음의 구렁처럼
삼켜도 삼켜도 성차지 않아
뭇 민족을 끌어들이고 만백성을 모아들였건만,
6 그들이 모두 풍자시로 비웃으며
조롱하는 시로 욕설을 퍼부으리라.
“화를 입으리라!
남의 것을 먼지까지 긁어 모으고
남의 것을 전당 잡아 치부하는 것들아,
7 빚쟁이들이 갑자기 달려들 날이 오리라.
너에게 시달리던 자들이 머리를 쳐들고
너를 털 날이 오고야 말리라.
8 그토록 수많은 백성을 털었으니,
그 남은 백성에게 이제는 너희가 털리리라.
죄 없는 사람을 죽이고 마을을 짓밟고
성읍마다 쳐들어가 주민들을 무찌른 탓이다.
9 화를 입으리라.
저만 잘 살겠다고 남을 등쳐 먹는 것들아,
재앙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려고
높은 곳에 둥지를 틀었지만
10 너희가 꾸민 것은 패가 망신할 일뿐,
뭇 백성을 망치다가 죄를 받게 되었다.
11 담벼락 돌이 원수갚아 달라고 울부짖으면,
집 안에선 들보가 맞장구치리라.
12 화를 입으리라.
죄없는 사람의 피를 빨아
성읍을 세우는 것들아,
남의 진액을 짜서 성을 쌓는 것들아,
13 뭇 민족이 일껏 쌓은 것이 불타 버리고
뭇 종족이 애써 세운 것이 허사가 되리니
이것이 바로 만군의 주께서 하시는 일 아니냐?
14 바다에 물이 넘실거리듯,
땅 위에는 주님의 영광을 모르는 사람이 없으리라.
15 화를 입으리라.
홧김에 이웃에게 술을 퍼먹여
곯아 떨어지게 하고는 그 알몸을 헤쳐 보는 것들아,
16 그러고도 네가 영광을 누릴 듯싶으냐?
실컷 능욕이나 당하리라.
이제는 네가 잔을 받을 차례다.
마시고 벌거숭이가 될 차례다.
주님의 오른손에 들린 잔이 너에게 이르렀다.
영광을 누린 그만큼 창피를 당하리라.
17 레바논을 내리친 그 힘이 너를 휩쓸겠고
짐승들을 살육하던 그 무서움이 너를 덮치리라.
죄 없는 사람을 죽이고 마을을 짓밟고
성읍마다 쳐들어가 주민들을 무찌른 탓이다.
19 화를 입으리라!
나뭇조각을 보고 ‘일어나십시오.’ 하며
말 못하는 돌멩이를 보고 ‘그만 주무십시오.’ 하는 자들아,
그런 것에게서 무엇을 배우겠다는 말이냐?
금과 은으로 싸고 꾸렸지만,
가슴에는 숨기도 없는 것,
18 그런 우상을 새겨 무슨 덕이라도 볼 성싶으냐?
말 못하는 허수아비를 만들어 놓고
무슨 이익이라도 볼 성싶으냐?”
20 주께서 당신의 거룩한 전에 계신다.
온 세상은 그의 앞에서 잠잠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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